‘우생순’ 사제대결… 임영철 감독 이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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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감독의 서울시청 꺾고 인천체육회, 코리아리그 선두

제자에게 두 번 연속 당하지는 않았다. 임영철 감독(52)이 이끄는 인천체육회가 임오경 감독(41)이 지휘하는 서울시청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체육회는 29일 열린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서울시청에 30-25로 승리했다. 임영철 감독과 임오경 감독은 사제(師弟) 간이다. 임영철 감독은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드라마의 무대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여자대표팀 사령탑이었고 임오경 감독은 당시 대표팀의 골잡이였다.

임영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리그 전반기인 3월 제자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체육회는 런던 올림픽 대표팀이었던 조효비(8골)와 류은희가 15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7승(2패)째를 거둔 인천체육회는 서울시청(6승 1무 2패)과 순위를 맞바꿔 1위가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광주도시공사를 35-26으로, 남자부 충남체육회는 인천도시공사를 23-18로 꺾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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