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8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뤄 낸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들이 국내 팬을 찾는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녀 국가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복귀해 뛰는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7일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2월 14일 개막한 코리아리그는 3월 17일까지 열리다 대표팀의 올림픽 준비를 위해 중단됐다.
후반기 리그 개막전으로 열리는 여자부 인천시체육회-부산시설공단 경기에서는 조효비 류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와 이은비(부산시설공단)가 대표팀의 한솥밥 우정을 잠시 접고 적으로 맞선다. 특히 포지션이 레프트윙으로 같은 조효비와 이은비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조효비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지는 남자부 개막 경기에서는 ‘미니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두산이 상무를 상대한다. 두산에는 박찬영 정의경 임덕준 이재우 등 4명의 국가대표가 있다.
남자부 5개 팀, 여자부 8개 팀이 참가한 코리아리그는 9월 14일까지 정규리그를 치른다. 남녀부 정규리그 2, 3위가 단판 승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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