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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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정치일반25%
사회일반23%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3%
사건·범죄10%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사고2%
정당1%
미국/북미-1%
  • 송전탑 꼭대기 올라가서 ‘춤’…인도男 2시간 만에 끌어내려

    인도에서 한 남성이 송전탑의 꼭대기에 올라가 춤을 추는 소동을 벌였다.11일(현지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1시30분경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한 남성이 고압 송전탑에 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남성은 위험한 구조물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몸을 흔들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송전탑 근처에 모여있던 주민들은 내려오라고 소리쳤다.한 주민은 “남성이 2시간 동안 송전탑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갔다”면서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남성을 2시간 만에 안전하게 끌어내렸다.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다.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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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에게 ‘이것’하면 치명적”…英 전문가들 경고한 이유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입을 맞출 경우 아기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카란 라잔 NHS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의사는 틱톡 영상을 통해 ‘신생아 관련 경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라잔 박사는 “이 정보는 아기를 키우고 있거나 자주 아기들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기를 만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기를 만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부모나 주 양육자가 아니라면 아기에게 입 맞추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는 사람의 얼굴과 입에는 신생아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수백만 개의 미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신생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일반 감기처럼 어린이와 성인에게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는 감염조차도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생아들은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인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미성숙하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라잔 박사는 “신생아들은 가족 구성원들과의 접촉, 모유 섭취 등을 통해 미생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면역체계를 발달시켜 나간다”며 “친척이나 친구들은 아기의 면역 체계가 강해질 때까지 두세 달 정도 기다린 뒤, 아기에게 입 맞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다만 부모가 전염병이 없다면 아기와의 접촉을 통한 신체적 유대감을 가지는 것 역시 아이 발달에 중요하다고 부연했다.앞서 런던 HCA 헬스케어 산하 포틀랜드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내분비학자인 뮤리엘 메소 박사도 아기들이 키스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메소 박사는 “신생아의 경우 수두와 같은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폐렴이나 심각한 2차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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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등은 ‘빨간불’인데 바닥은 ‘파란불’…폰만 보며 걷다간 큰일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횡단보호 신호등 불빛과 일치하지 않는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경기도의회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의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행신호등의 신호 불일치 문제가 심각하다”며 건설국에 개선 방안 등을 요청했다.박 의원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시민들이 많아 바닥 신호등만 보고 길을 건널 수 있는데, 바닥 LED와 신호등 불빛의 불일치 등 고장과 오류가 빈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만든 시설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교통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고장 문제가 심각한데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는 올해 바닥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표지, 교통신호기 등 안전시설물 설치에 679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신호등과 바닥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 우려가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바닥 신호등만 보지 말고 정확히 신호를 확인한 뒤 길을 건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설치 이후 관리실태를 조사한 적은 없다. 바닥 LED는 차량 하중이 가해지면 고장 우려가 있다. 신호등 불일치 등 신호체계는 경찰과 협조 문제가 있는데,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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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가장 작은 아기 ‘260g 예랑이’, 생존율 1% 기적…3.19kg으로 퇴원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난 아기가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지난 5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12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 출생 당시 260g에 불과했던 예랑이가 6개월여 만인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예랑이는 출생 당시 울음조차 희미했다. 다행히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에 퇴원할 때 몸무게는 3.19kg였다. 태어났을 때 보다 10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또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 혼자 숨도 쉴 수 있다. 예랑이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던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자궁 내 성장 지연을 확인한 뒤 분주해지기 시작했다.당초 개인병원을 다니던 예랑이 엄마는 심한 자궁내태아발육지연 및 임신중독증으로 국내 한 대학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예랑이 엄마는 혈압이 점차 치솟고, 전자간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전자간증(Pre-eclampsia)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임부와 태아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대표적인 임신 관련 질환을 뜻한다. 모아센터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함수지 임상강사 등 고위험산모팀은 예랑이 엄마의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마그네슘을 투여하는 등 안전한 출산을 준비했다.예랑이는 엄마가 입원한 지 나흘 만인 4월22일 제왕 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출생 직후 예랑이는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 항생제 등의 고강도의 치료가 필요했다.생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는 태변으로 장이 막히기도 했다. 소아외과에서 매일 예랑이를 살피고 교수들이 매일 조금씩 태변을 꺼내면서 정성스럽게 돌봤다. 결국 첫 변을 본 예랑이는 몰라보게 호전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기를 떼고 자발호흡을 시작하고, 몸무게도 늘기 시작했다.재활의학과에서 매일 구강·운동 재활치료를 하면서 기운도 활달해졌다. 예랑이에게 ‘일원동 호랑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300g 미만으로 태어나면 생존한계 바깥 범위여서 생존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율 1%도 안 되는 기적이 예랑이에게 일어난 것이다. 장윤실 센터장은 “예랑이는 앞으로 태어날 모든 저체중 미숙아의 희망이 될 아이”라면서 “의학적 한계 너머에서도 생명의 불씨를 살릴 더 많은 기회를 찾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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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월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 기소…“발견 당시 체중 5kg”

    부산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친모 A 씨(2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A 씨는 생후 18개월 된 B 군을 상습적으로 방치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지난달 15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당초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송치됐다. 그러나 검찰은 A 씨의 이유식 주문 내역 등 추가 수사를 통해 피해 아동을 유기·방임한 사실을 밝혀내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결과 B 군은 사망 당시 체중이 5kg 미만으로, 정상체중의 40%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B 군이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러 의식 없이 저체온상태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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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 정 제조한 공장, 항소심도 몰수 판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 정을 만들어 팔다가 적발돼 기소된 형제가 제조공장 건물과 토지를 몰수당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향철)는 지난달 31일 60대 안모 씨와 50대 안 씨 동생의 약사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의 실형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제조 공장으로 활용된 형제 소유 공장 1곳과 토지 1곳을 몰수한 원심도 유지했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특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몰수가 어려운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에 대한 첫 몰수 사례다.이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0만 정의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을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아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협력해 비아그라 불법 제조공장을 민사상 가처분을 통해 동결 조치했다.식약처는 공장과 성인용품점 등 4곳에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약 150만정과 실데나필 원료, 제조장비 등을 전량 압수했다. 150만정은 식약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제조 수사사건 중 역대 최대 제조물량이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불법 의약품 제조공장 몰수 등 적극적 조치를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범죄수익을 비롯해 범죄행위에 제공된 물건까지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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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주려고 산 인형인데…” 상자에 성인사이트 주소가

    미국에서 4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인형 박스에 성인 사이트 주소가 적혀있어 소동이 벌어졌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습을 본떠 만든 인형을 출시했다. 그런데 인형 구매자들이 포장 상자에 적힌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충격 받았다.한 소비자는 “노래하는 인형을 구매했는데, 포장 상자 뒷면에 인쇄된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18세 이상만 들어올 수 있다’는 성인용 웹사이트가 나왔다”고 SNS에 설명했다. 다른 소비자 역시 “오늘 월마트에 갔는데 인형에 성인용 웹사이트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위키드’의 공식 사이트 주소와 비슷한 성인 사이트 주소를 인쇄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제조사는 “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인형의 포장 상자에 잘못된 인쇄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형의 판매를 긴급 중단했다. 인형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상자를 즉각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영화 공식 홈페이지로 안내하려는 것이었지만,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영화 ‘위키드’는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 지 20년 만에 개봉됐다.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키드’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초록 마녀’ 엘파바는 신시아 에리보, ‘하얀 마녀’ 글린다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맡았다. 북미에서는 오는 22일, 한국에서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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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백혈병 형제에 골수 기증했다…헌혈만 46번째”

    배우 최강희가 연예인 최초로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던 사연이 전해졌다. 최강희는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헌혈을 하는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꾸준히 한 헌혈로 헌혈유공장 은장까지 받은 그는 헌혈만 46번째라고 밝혔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모범이 되는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다. 최강희는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내가 쓸모 없다’고 느껴질 때 피를 뽑으러 갔다. ‘나한테 있는 이 피가 차라리 좋은 일이라도 되니 신나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7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된 사연도 언급했다. 주기적으로 헌혈 하던 최강희는 헌혈 하러 갔다가 읽은 책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 곧바로 신청서를 작성한 최강희는 몇 년 만에 조건이 맞는 대상자를 찾았다.그는 “형제가 둘 다 백혈병인데, 동생은 아빠랑 일치가 됐는데 형은 일치자가 저였다. (병원에서) 너무 좋은 기증이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번복하시면 안 된다. 차라리 지금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더라.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하면 낙심해서 스트레스로 건강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기증 과정에 대해 그는 “약을 먼저 먹었다. 이후 필요한 만큼 혈액을 뽑아 조혈모세포를 채취한다. 그때 3일 이상 입원을 했다. 병실도 엄청 좋은 걸 줬고 삼푸, 린스 키트도 가져온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김숙 언니, 송은이 언니도 문병 오고 DVD 잔뜩 가져와 영화도 보고 너무 즐거웠다. 후유증도 없이 ‘씩씩하게 잘 먹고 다시 생겨나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등의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말한다. 혈액과 면역체계의 모체세포로서 생존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들은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을 수 있다. 조혈모세포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증할 수 있다. 등록기관에 상담하면 된다. 기증에는 크게 골수기증과 말초혈 기증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 방법을 사용한다. 말초혈 기증은 일반 헌혈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혈액 속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하기 위해 3~4일간 입원하며 채집에는 4~5시간이 소요된다. 퇴원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조혈모세포는 기증 후 2~3주 이내에 원상회복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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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 조명 꺼진 부산불꽃축제…“10대 3명 난입해 케이블 파손”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서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지는 사고가 벌어졌다.10일 부산축제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부산불꽃축제 행사 시작 직후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이 꺼졌다. 당시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종합상황실에 10대들이 들어왔다가 관리 요원의 제지를 받고 나가는 과정에서 광안대교 경관조명 시스템과 연결된 외부 통신케이블이 파손됐다. 조직위 측은 긴급 복구에 나섰으나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행사가 약 10분간 지연됐으나 결국 복구하지 못해했다. 광안대교를 밝히는 조명은 불꽃축제가 끝날 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불꽃과 함께 어우러져야 할 화려한 경관을 관람객들은 놓쳐버린 것이다. 조직위 측은 향후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예비 시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불꽃축제는 103만 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77만 명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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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딸 납치했다” 협박…울부짖는 딸, 알고 보니 ‘딥페이크’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을 제작해 부모에게 금전을 요구한 외국인 대상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7일 경찰청은 올해 1~9월 발생한 납치 빙자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174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외국에 거주하는 부모(외국인) A 씨는 한국을 여행하던 딸이 방 안에 감금된 채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는 영상을 받았다. 영상을 보낸 상대방은 “당신 딸을 납치했다. 딸을 살리고 싶으면 합의금을 보내라”며 A 씨를 협박했다. 이에 A 씨는 곧바로 영사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 경찰은 즉각 딸의 안전을 확인했다. 알고 보니 영상에서 울부짖던 딸의 모습은 딥페이크로 만든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딥페이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얼굴은 물론 실제 인물처럼 표정·움직임까지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싱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는 딥보이스도 있다. 범인이 자녀 목소리를 복제한 뒤 부모에게 전화해 마치 납치된 것처럼 흐느끼며 살려달라고 하는 방식이다.경찰은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본인과 가족의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은 범죄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 설정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므로 국민께서 항상 조심하셔야 한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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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 두고 사라진 ‘얼굴 없는 천사’…알고 보니 12년째 익명 기부

    12년째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화제다. 7일 울산 북구 효문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경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행정복지센터 후문으로 찾아왔다. 그는 주머니에서 2000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을 꺼내 복지팀장에 전달했다.하지만 자신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얼굴 없는 천사는 “올해는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좋은 곳에 써 달라”고 전했다. 그의 기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는 해마다 효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000만 원을 기부했고, 2021년에는 1200만 원을, 2022년에는 1000만 원을, 2023년에는 2000만 원을 기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효문동은 해당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으며, 효문동 취약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효문동 행정복지센터 손낙균 동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꾸준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을 앞둔 취약계층이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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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려운 시대로 복귀”…해리스 지지했던 美 스타들 실망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온 유명 팝스타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유명 래퍼 카디비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실망한 듯한 모습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나는 너희들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고 적었다. 미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배우인 제이미 리 커티스도 전날(5일) 인스타그램에 “더 통제적인,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시대로의 확실한 복귀를 의미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하고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한다”고 썼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깨어 있으며 싸운다는 것”이라며 “여성들과 우리 아이들, 그들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압제에 맞서 하루하루 싸우자”고 말했다. 커티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부터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콜롬비아 출신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 존 레귀자모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당신은 10대 시절의 사진을 보고 ‘나 진짜 못생겼네!’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미국“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번 선거 기간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오프라 윈프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클로이 모레츠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은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해왔다. 미국에선 유명 연예인이 직업 정치인 못지않게 자신의 정치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미국 연예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반면 트럼프를 지지해온 미국의 유명 여성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가 해냈다”며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 이것이 우리를 공화당원이 아닌 미국인으로 만든다는 데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내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환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연예계 지지는 적었지만 기업인과 부유층의 지원을 받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트럼프 당선이 유력해지자 “미래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X에 글을 남겼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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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즙세연 “16억 후원 남성팬 차단 루머…명백한 허위” 반박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과즙세연은 자신이 16억 원을 후원한 남성 팬을 차단했다는 소문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력 반박했다. 6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열혈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 원을 후원했지만 차단당했다는 루머 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그러나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구 아프리카 TV) 게시글 작성자는 16억 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다”며 “열혈회장도 아니며, 저로부터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작성자는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며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혔다”고 했다.과즙세연은 “따라서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한 남성 누리꾼은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 원을 후원했지만, 최근 경제적 여유가 없어 후원을 못하자 그로부터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과즙세연은 인터넷방송 ‘숲’에서 BJ로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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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 타야 하는데”…역무원 늦잠 때문에 첫차 놓친 中승객들

    중국에서 늦잠을 잔 역무원 때문에 승객들이 기차를 놓친 사건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각) 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40분경 중국 후난성에 있는 창더역 출입구가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창더역에 새벽 첫차가 도착했지만 승객들은 탑승할 수 없었다. 역 출입문을 열어야 하는 역무원들이 직원 숙소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제시간에 문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근 해야 하는 승객들은 문을 두드리고 소리 질렀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기차에서 내린 승객들도 역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승객은 민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이후 다른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었지만 이미 많은 승객이 기차를 놓친 후였다. 광저우 철도 그룹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창더역 남쪽 출구 직원이 정시에 출근하지 않아 출입문을 제때 열지 못했다”며 “첫차를 이용하는 일부 승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역 규정에 따라 책임자를 징계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직원들을 교육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담당 직원은 1개월 정직 처분과 6개월간 상여금 지급 취소 등의 처분을 받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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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이 숨을 안 쉰다” 심폐소생술로 열차 내 응급환자 살린 교통공사 직원

    퇴근 중이던 인천교통공사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열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31분경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7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 씨의 아내 B 씨는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외치며 열차 안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때 같은 열차 안에 있던 인천교통공사 기계파트의 김동언 주임은 상황을 인지한 뒤 A 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당시 김 주임은 퇴근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주안역에서 근무 중이던 권용찬 주임에게 자동제세동기(AED)로 김 주임을 돕도록 지시했다. 다행히 A 씨는 김 주임의 CPR 등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임은 “응급환자를 발견하자 평소 교육받았던 내용이 떠올라 그대로 행동했다”며 “인천교통공사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다”고 전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매년 응급환자 발생 대응을 위해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등을 교육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등 전체 70개 역사에 AED 를 설치했다. 올해 공사는 총 지하철 승객 5명의 생명을 구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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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훈련사 유튜버, 동물 단체에 고발당해…“학대” vs “교정”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해 목줄을 잡아당기거나 발로 차는 등의 방법을 쓴 유튜버가 동물단체에게 고발당했다. 해당 유튜버는 “보호자 신고를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동물학대’ 취급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6일 동물권 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 반려견 행동 교정을 콘텐츠로 올리는 모 유튜브 채널의 훈련사 A 씨를 성동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약 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A 씨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 대한 의뢰를 받아 가정방문 교육을 하는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동물자유연대 측은 A 씨가 강한 충격을 주는 방식으로 훈육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유튜버는 영상 대부분에서 (반려견에게) 강한 충격을 줘 그 행동을 멈추게 하는데, 이 과정에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법 제10조 제2항을 살펴보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한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 훈련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그간 보호자들의 의뢰로 행동교정을 하면서 신고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보호자들도 다 안다. 저와 같이 훈련 하면서 동의 했고, 제 훈련을 당연히 알기 때문에 저에게 의뢰한 것”이라며 “반려견의 행복과 건강, 보호자들이 꿈꾸는 반려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도움을 드렸던 것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학대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형견은 그렇게 세게 때리면 뼈 부러질 수도 있다”, “애견인으로서 너무 화나고 동물학대로 신고하고 싶다”며 훈련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너무나도 확실한 훈련이다. 오히려 통제 못 하는 게 학대다”, “최고의 전문가다”, “동물을 사랑한다면 질서를 강하게 확립시키는 게 먼저다”, “개는 개답게 키워야 한다” 는 의견도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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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우석, 소아 환우 위해 3억 원 조용히 기부…선한 영향력

    배우 변우석이 소아환우를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5일 변우석 소속사 측에 따르면 변우석은 지난달 소아환우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세브란스병원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개인적으로 기부를 진행해 소속사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 측은 이날 변우석의 기부와 관련해 “소아항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우석은 지난 5월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해 류선재 역으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방콕,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 서울, 홍콩, 도쿄까지 8개 도시 총 12회에 걸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변우석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LG 스탠바이미, 크리니크, 팔도비빔면, 다슈, 배스킨라빈스, 탬버린즈, 교촌치킨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새 앰배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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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대성 빌딩, 7년 만에 시세차익 600억 넘게 ‘껑충’

    빅뱅 멤버 대성이 7년 전 매입한 빌딩으로 65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6일 뉴스1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있는 대지면적 275평 규모의 빌딩을 310억 원에 매입했다.이 빌딩은 도산공원 맞은편 도산대로변에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다.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 8~10분 거리에 있다. 상권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주변에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매입 당시 평당 매입가는 약 1억 1258만 원이었다. 약 140억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 170억 원은 현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대성은 빌딩 매입 이후 별다른 증축 없이 외관만 어두운 회색으로 재도색했다. 건축물대장상 용도 역시 임차인의 업종 변경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대성이 장기적 투자 가치를 염두에 두고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지역에서는 2022년 인근 건물이 평당 약 3억 24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평당 3억 7900만 원에 달한다. 이를 대성 빌딩 대지면적에 적용할 경우 현재 시세는 약 964억 원으로 추산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대성이 2017년 매입가와 비교했을 때 약 7년 만에 654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라며 “현재 월 임대료 수준을 고려할 때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또한 “대성의 빌딩은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걸쳐 있어 향후 최소 11층 이상으로 증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건물 뒤편에 있는 2개 필지를 함께 개발하면 더 큰 규모의 빌딩으로 재건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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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대생 제친 中 수학 천재소녀…부정행위 ‘발칵’

    ‘수학 천재’로 화제가 된 직업고등학교 학생 장핑(17)이 예선에서 대회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각) 중국 알리바바 국제 수학경시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장쑤성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교사인 왕 모 씨와 그의 지도학생이 결선에 진출해 사회적 관심을 끌었지만, 채점 결과에 따라 수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사 왕 모 씨가 예선전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을 도우며 예선전의 ‘타인과의 토론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앞서 장핑은 지난 6월 중국 알리바바가 개최한 국제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장핑은 결선 진출자 30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었다. 또 결선 진출자 상위 30위 명단에는 중국 베이징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등 명문대 출신이 즐비했기에 장핑의 사연이 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중국 관영 중앙(CC)TV 등 현지 매체들 역시 장핑을 일명 ‘천재 소녀’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장핑의 대회 결선 진출 소식을 알리며 “중국에서 직업전문고교·대학은 종종 ‘실패한 학생들이 가는 곳’이라는 오명을 짊어져야 한다”며 “지난 며칠간 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장핑의 수학적 재능에 충격을 받으면서 그녀를 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장핑은 곧바로 부정행위 의혹에 휘말렸다. 일각에서는 대회 운영 방식이 허술해 부정행위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예선은 48시간동안 온라인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현장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답안지 대필과 같은 부정행위를 감독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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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서 산 셀러리인 줄”…700만원 명품백 화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가 최근 셀러리 모양의 핸드백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모스키노는 셀러리를 모티브로 한 ‘세다노 백’(Sedano Bag)을 선보였다.모스키노는 음식에서 영감을 받는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이 가방의 재질은 고급 나파 가죽이다. 녹색 잎과 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수작업으로 셀러리 잎 모양을 만들고 깊이와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두 가지 녹색 음영을 입혔다. 가격은 4810달러(약 659만 원)다. 모스키노 측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장난기 넘치는 접근 방식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제품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걸 사는 사람이 있을까?”, “어디서 들고 다녀야 하나”, “냉장고에 있는 셀러리를 들고 밖에 나가는 게 낫겠다”, “부자들이 일반인 흉내 내는 것 같다”, “가격 미쳤네”, “우리 동네 마켓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명품에 현대 예술을 접목한 제품”, “돈만 있으면 한번 사보고 싶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모스키노는 바게트 모양의 가방도 출시했다. 합성 가죽으로 만든 바게트 모양 클러치는 긴 길이 그대로 가방이 열리도록 제작했다. 가격은 1295달러(약 177만 원)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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