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인

구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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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가인 기자입니다.

comedy9@donga.com

취재분야

2025-12-23~2026-01-22
미국/북미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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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7%
아프리카3%
인사일반3%
중동3%
국제인물3%
국방3%
유럽/EU3%
기타10%
  • [TV 하이라이트]대타로 나간 소개팅서 부잣집 딸 만나…

    KBS 드라마스페셜의 시즌3가 시작된다. 드라마스페셜은 지상파 방송에서 유일한 단막극 프로그램. ‘드라마시티’ 이후 끊겼던 단막극의 명맥을 잇기 위해 2010년 시작했다. 시즌3는 총 24편으로 구성된다. 첫 회인 ‘습지생태 보고서’는 습지로 비유되는 반지하 단칸방에 모여 사는 88만 원 세대 청년들의 삶을 그렸다. 만화가 최규석 씨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최군(성준)과 재호(김창환), 정군(정영기)은 동창생으로 한 자취방에서 같이 살고 있다. 이들의 자취방으로 오락실과 당구장을 휩쓸던 친구 녹용(이재원)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핑계로 엉덩이를 들이민다. 최군은 친구의 부탁으로 ‘소개팅’에 대타로 나가고, 그 자리에서 부잣집 딸 윤정(구은애)을 만난다. 시즌3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의경 CP는 “실험성 있는 작품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대중성 강화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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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남편’ 유준상이 쓴 20년 배우일기

    배우 유준상(43·사진)은 요즘 가장 ‘행복한’ 연예인이다.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대한민국 모든 아내의 로망을 더해놓은 듯한 남자 ‘방귀남’ 역할로 ‘국민남편’으로 불리고 있다.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다른 나라에서’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최근 프랑스 칸에도 다녀왔다. ‘하하하’ ‘북촌방향’에 이어 세 번째다. 그가 이번에는 에세이집을 냈다. 책 제목은 ‘행복의 발명’. 1일 서울 중구 정동 한 카페에서 열린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만난 그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이 발명돼 있는 세상이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일상 속에서도 다양한 행복을 발명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 책은 대학 1학년부터 20여 년간 쓴 배우일기에서 글과 그림의 일부를 발췌해 만들었다. 여행을 떠나거나 일상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것을 메모해 놓은 일기장이 20권이 넘는다. 일기들은 배우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유준상은 “오래된 일기를 꺼내 읽으면서 당시 마음가짐이 떠올라 스스로 힘을 얻는다”며 “엉뚱한 생각이 많이 담겨 있지만 읽는 분들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혹의 소년’을 자처하는 그는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앞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한밤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피아노 연주곡 모음집도 내고 싶다고 한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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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 난 당신의 영원한 카메오” 김남주 - 김승우 부부, 상대 프로 출연하고 섭외 도와

    “주고받는 카메오 속에 돈독해지는 부부애?” 40%에 가까운 시청률의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스타 카메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 카메오 출연자들은 내조와 외조로 얽혀 있다. 무엇보다 주인공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의 역할이 컸다. 앞서 김남주가 출연한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그는 드라마 초반에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늙은 고시생으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우는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이수근과 차태현에게도 카메오 출연을 권해 성사시켰다. 김남주의 극 중 남편인 유준상의 아내 홍은희도 넝쿨당에 출연했다. 홍은희는 극 중에서 유준상의 아내 김남주를 곤란하게 하는 여배우 역을 맡아 재미를 더했다. 이 드라마에는 주연 배우 외에도 또 다른 ‘카메오 섭외 도우미’가 있다. 넝쿨당 책임프로듀서 김성근 PD의 아내인 ‘개그콘서트’(개콘) 서수민 PD가 그 주인공이다. 서 PD는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준현이 예능국 PD로 등장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넝쿨당 제작발표회에서도 동료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사회를 봤다. 넝쿨당의 제작 관계자는 “대체로 스타 카메오는 섭외가 어려운데 넝쿨당은 이런 돈독한 부부애 덕에 섭외가 순조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카메오 내조·외조’는 쌍방향이기도 하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 덕분에 유준상과 홍은희를 자신의 토크쇼 ‘승승장구’ 게스트로 섭외했다. 서 PD도 역시 남편의 도움을 받았다. 개콘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김상경 이원종 최명길 등 연기자는 모두 김성근 PD와 KBS 대하사극 ‘대왕세종’을 통해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이다. 김 PD는 “배우들에게 따로 부탁한 게 아닌데 인연을 생각해서 응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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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이 딱 맞는 연기자, SBS 새 드라마 ‘추적자’ 형사 열연 손현주

    방영 첫 주부터 화제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빨려 들어갈 것 같다” “미드(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등의 호평이 넘쳐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얘기다. 이 드라마는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MBC ‘빛과 그림자’가 동시간대 터줏대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추적자’는 방영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에 근접했다. 이 드라마에서 가족을 잃은 형사 백홍석으로 열연하고 있는 손현주(47)를 31일 촬영이 한창인 경기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만났다. 전날 새벽 촬영이 끝난 후 다음 날 아침부터 경기 여주군에서 야외촬영을 하느라 2시간 정도밖에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오랜만의 액션 연기 때문에 얼굴 이곳저곳에 흉터자국도 눈에 띄었다. 피곤해 보였지만 표정은 밝았다. 드라마 초반의 인기에 대해 그는 “예상했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원래 월화 드라마는 꽃미남 꽃미녀가 나오는 데다 같은 시간대 ‘빛과 그림자’ 시청률이 20%를 넘어요. 어떻게 차별화할지 고민했죠. 그런데 초반에 반응이 좋으니까 요즘은 ‘너무 들뜨지 말자, 초심을 잃지 말자’면서 서로 경계해요.” 추적자는 소시민이 부조리한 사건을 겪으며 재벌과 정치권력 등 거대세력과 대립하는 과정을 기둥 줄기로 하고 있다. 손현주는 처음 대본을 본 순간 “가슴에서 울컥했다”고 했다. “너무 영화 같더라고요. 드라마 치곤 좀 ‘세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연출자에게 ‘이거 드라마로 만들 수 있겠어요?’ 하고 물었는데 역시나 내부에서 너무 세다는 판단이 나왔는지 보류가 됐죠. 그렇게 잊혀지는 줄 알았는데 4월 초에 기획에 들어가 4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더 애착이 갑니다.” 형사 백홍석은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스스로를 ‘서민 종결자’라고 자처하는 손현주는 이번 극에서도 초반 1, 2회에서 특유의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모습에 더해 딸을 잃은 슬픔과 살인범에 대한 분노 등 희로애락을 오롯이 담아 보여줬다. 극 중 딸과 비슷한 또래인 실제 그의 딸은 울면서 “앞으로 너무 슬픈 작품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치면 ‘미친 연기’라는 단어가 따라 나온다. “하하, 미친 연기는 무슨…. 모든 연기자가 미쳐서 연기하죠. 주연뿐 아니라 모든 조연이 자기 자리에 가장 적합하게 ‘간’을 맞춰 연기를 해줘야 서로 빛나는 거죠.” 극 중 재벌 사위이자 대권(大權)을 노리는 강동윤 역의 김상중과는 오랜 친구 사이다. 손현주가 ‘장밋빛 인생’ ‘조강지처 클럽’ 등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에 주로 출연했다면 김상중은 김수현 사단에 속한다. 그만큼 연기 스타일도 다르다. 연기 대결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전혀. 연기 대결이라는 건 굉장히 미숙한 생각이에요. 그런 생각을 하면 조화가 무너지고 드라마가 산으로 가요. 김상중이 극의 중심에 버티고 있으니까 작품이 산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와 이 작품에서 만난 것도 복이죠.” 추적자에는 손현주와 김상중 외에도 유독 30대 후반에서 40대의 배우가 많다. 그는 화려한 스타가 없어도 진정성이 통하는 작품을 보여주자고 동료 연기자들과 다짐했다면서 “이번 작품을 계기로 중장년 연기자가 설 자리가 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제부턴가 나이 든 배우들이 설 자리가 많이 줄었죠. 그래서 저희는 이번 작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꽃미남 없이 중장년만으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웃음).”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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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발’ 뛰어난 무당-점쟁이 찾아라

    채널A가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오후 11시)를 28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앞서 특집물로 방영한 ‘이영돈 PD의 운명, 논리로 풀다’와 ‘미스터리 논리로 풀다’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영이 몸에 들어온다는 빙의(憑依)나 신을 만나는 접신(接神), 굿, 최면, 초능력 등 불가사의한 현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 인기만큼이나 제작에 얽힌 우여곡절도 많다.○ “빙의 걸린 분 찾습니다”접신 등 초자연적 체험을 했다는 사람을 찾는 것은 방송의 첫 단추 끼우기다. 미스터리물의 주된 소재인 빙의나 신내림의 경우 비싼 퇴마의식이나 굿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방송사로 연락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물론 원한다고 해도 모두 방송에 나오지는 못한다. 우선 정신병과 구분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프로그램의 신정호 채널A PD는 “가족은 갑작스레 귀신이 들렸다고 주장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이가 많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나 이웃들에게 과거 상태가 어땠는지를 가족 몰래 물어본다”고 말했다.○ 신통력 검증하기방송의 영향력이 큰 만큼 제작진은 사전 취재에서 ‘사기꾼’을 걸러내는 데 집중한다. 우선 ‘용하다’는 퇴마사와 무속인을 찾아가 신통력을 검증한다. 자신이나 가족, 유명인의 사주를 준 뒤 풀이하는 과정을 보면서 기본기를 평가한다. 이때 ‘모시는 신’의 급수(?)에 따라 능력이 대체로 다르다는 게 제작진의 말. 조상신보다는 천신이나 장군신 등을 모시는 무속인이 제작진이 내심 매기는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경우가 많다. 심령 미스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샤방미디어 김상현 대표는 “보통은 천도재로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하는 상태도 신병(神病)에 걸렸다며 내림굿을 남발하는 무속인이 외환위기 이후 적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 실험용 모르모트도 자처제작진은 때로 진위를 증명하거나 실감나는 영상을 찍기 위해 직접 실험에 참여한다. 초능력자를 찾기 위해 ‘장풍’을 직접 맞거나 최면에 직접 걸려보는 것은 예삿일이다. 심지어 카메라 앞에서 무속인의 도움을 얻어 ‘접신’을 체험하는 이들도 있다. 때로 애프터서비스도 한다. 3월 방영된 채널A ‘미스터리 논리로 풀다’ 초능력 편의 경우 방송 후 시청자 문의가 몰리자 따로 특강을 열었다. 제작진은 이 자리에 초청한 시청자들 앞에서 직접 최면 실험에 참여했다.○ 도망가는 스태프신비한 현상을 촬영하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사건도 일어난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전파방해로 ‘오디오 채집’이 안 되거나 편집용 테이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상이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기도 한다. 미스터리물 제작 현장에서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무서워서” “몸이 아파서” 등 다양한 이유로 그만두는 스태프가 적지 않다. 제작진은 “가장 힘든 일은 제작 스태프 구하는 일”이라고 하소연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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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탈북미녀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 해외언론도 취재 열기

    “충격이었죠. 그곳(북한)에선 그렇게 살고 있었구나…. 체제의 선전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것이 방송을 통해 보였다고 할까요.”(기무라 요이치로·木村洋一郞 일본 NHK 서울특파원)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종합편성TV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녹화현장에 특별한 방청객들이 찾아왔다. 일본 NHK와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자들이 취재를 나온 것. 이에 앞서 16일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지인 르몽드 기자가 이 프로그램을 취재했다.‘이제 만나러 갑니다’가 해외 언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줄여서 ‘이만갑’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처음엔 이산가족들이 출연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최근에는 토크쇼 포맷을 도입해 탈북 여성 출연자들이 북한 사회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남한 사회 정착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진민 PD는 “탈북 미녀들이 등장한 후 시청률이 오르고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도 취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이날은 탈북자들이 남한 정착을 위해 거치는 국가정보원과 하나원 생활을 놓고 이야기가 진행됐다. 해외 취재진은 촬영이 시작되기 2시간 전에 도착해 녹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꼼꼼히 지켜본 뒤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생활상을 이야기하는 프로여서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외신 기자들은 탈출과 이산(離散)을 겪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토크쇼라는 점에 특히 주목하며 ‘재기발랄한 젊은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은 탈북자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했다.최정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자는 “취재원인 탈북자 가족들이 ‘매주 즐겨 보는 프로’라고 추천해 이만갑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탈북은 무겁고 가슴 아픈 주제였지만 이 프로그램은 재미가 가미된 토크쇼 형식이어서 신선하다”고 호평했다. 또 “젊은 탈북 여성들이 남한 사회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일부 출연자를 추가로 인터뷰한 뒤 탈북 여성들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기무라 특파원은 “오늘 취재한 내용을 심층 리포트로 만들어 일본 전역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북 여성과 남한의 연예인들이 서로 장기자랑을 하면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남북이 서로 공감하는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통일에 대비한 준비 과정처럼 보입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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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자 다이제스트]정자의 건강이 강한 아이 만든다

    “임신 전 6개월을 준비해야 할 사람은 아내가 아니라 남편이다.” 지난해 5월 tvN 기획특집으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었다. 임신과 출산, 육아가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성의 역할과 책임을 다뤘다. 정자의 건강상태가 태아의 두뇌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육아에서 아빠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다. 정자 건강을 위한 수칙, 아빠가 할 수 있는 태교법과 놀이법 등을 임신 전후 10개월, 출산 후 10개월 등 단계별로 소개해 예비부모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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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건 “망가지는게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건지 걱정”

    불혹이 된 꽃미남은 ‘품격’까지 거머쥐었다. 톱스타 장동건(40)이 26일 방영하는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주연을 맡는다. 그의 TV 나들이는 2000년 MBC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이다. 23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장동건은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 복귀에 대해 “처음에는 떨렸지만 요즘에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몇 년 전부터 했어요. 영화에서 무거운 역할만 하다가 가볍고 일상적인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죠.” 이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신우철 PD의 신작이다. 장동건은 작가와 감독에 대한 믿음 덕에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완벽한 외모와 조건을 가졌지만 결혼에 얽매이기보다 ‘싱글’의 자유를 만끽하는 까칠한 독신남 김도진 역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망가지는’ 장면이 적지 않다. 그는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현빈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런 유쾌한 작품을 찍는 게 처음이라 코믹한 ‘리액션’의 수위에 대해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현빈 씨가 ‘처음엔 망설이지만 나중엔 형이 더 욕심날걸요’ 그러더군요. 실제로 이제 초반 촬영을 마쳤는데 제가 딱 그 단계에 접어든 거 같아요.” 불혹에 접어든 남성 4명(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이야기가 드라마의 큰 줄기를 이룬다. 1972년생인 장동건 역시 올해 마흔 살. 한때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그지만 이제는 “마흔을 향유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여유로워졌다. “나이 듦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받아들인 지 꽤 됐어요. 이제는 아저씨라는 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어요. 나이가 든 덕분에 이번처럼 좋은 작품을 만났고요.(웃음)” 2010년 동갑내기 배우 고소영과 결혼한 그는 두 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배우 장바이즈(張柏芝), 장쯔이(章子怡) 등과 함께 출연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위험한 관계’ 촬영차 중국에서 4개월간 머물렀다. 다시 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는 탓에 “집에서는 잠만 자고 오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소영이) 아이를 혼자 돌보느라 힘들 텐데 오히려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김하늘(34)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30, 40대 남녀의 이야기인 만큼 노출이나 애정신의 수위가 다른 드라마보단 높은 편이라고 귀띔한다. 혹시 아내가 질투하진 않을까. “다행히 드라마라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요. 귀여움과 유쾌함이 있는 야함, 섹시함이라 큰 부담을 느끼시진 않을 겁니다. 고소영 씨도 함께 대본 보면서 재미있어하고요. 하하.”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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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만의 안방극장 복귀하는 불혹의 꽃미남 장동건

    불혹이 된 꽃미남은 '품격'까지 거머쥐었다. 톱스타 장동건(40)이 26일 방영하는 SBS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연을 맡는다. 그의 TV 나들이는 2000년 MBC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이다. 23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그는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 복귀에 대해 "처음에는 떨렸지만 요즘에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몇 년 전부터 했어요. 영화에서 무거운 역할만 하다가 좀 가볍고 일상적인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죠." 이 드라마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 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신우철 PD의 신작이다. 장동건은 작가와 감독에 대한 믿음 덕에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완벽한 외모와 조건을 가졌지만 결혼에 얽매이기보다 '싱글'의 자유를 만끽하는 까칠한 독신남 김도진 역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망가지는' 장면이 적지 않다. 그는 '시크릿 가든'에 출연했던 현빈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런 유쾌한 작품을 찍는 게 처음이라 코믹한 '리액션'의 수위에 대해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현빈 씨가 '처음엔 망설이지만 나중엔 형이 더 욕심날 걸요' 그러더군요. . 실제 이제 초반 촬영을 마쳤는데 제가 딱 그 단계에 접어든 거 같아요." 드라마는 불혹에 접어든 남성 4명(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다뤘다. 1972년생인 장동건 역시 올해 마흔 살. 한 때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그였지만 이제는 "마흔을 향유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여유로워졌다. "나이 듦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받아 들인지 꽤 됐어요. 이제는 아저씨라는 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어요. 나이가 든 덕분에 이번처럼 좋은 작품을 만났고요. (웃음)" 2010년 동갑내기 배우인 고소영과 결혼한 장동건은 두 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국배우 장바이즈(張柏芝), 장쯔이(章子怡) 등과 함께 출연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위험한 관계' 촬영차 중국에서 4개월 간 머물렀다. 다시 새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는 탓에 "집에서는 잠만 자고 오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소영이) 아이를 혼자 돌보느라 힘들 텐데 오히려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토로했다. 장동건은 이 드라마에서 김하늘(34)과 처음으로 연기호흡을 맞춘다. 30, 40대 남녀의 이야기인 만큼 노출이나 애정신의 수위가 다른 드라마보단 높은 편이라고 귀띔한다. 혹시 아내가 질투하진 않을까. "다행히 드라마라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요. 귀여움과 유쾌함이 있는 야함과 섹시함이라 큰 부담을 느끼시진 않을 겁니다. 고소영 씨도 함께 대본 보면서 재미있어 하고요. 하하"구가인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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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아내 첫사랑 알게 되자 질투심에…

    아내 선아(홍수현)와의 이혼사유를 찾던 승혁(류시원)은 매니저 동희(데니안)를 통해 선아에게 첫사랑이 있었고, 그의 이름이 김현철(김민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선아가 첫사랑에 실패한 뒤 배신의 아픔 때문에 수녀가 되려고 했다는 사연도 듣는다. 승혁은 선아와의 이혼을 원하면서도 그동안 자신이 선아의 첫사랑인 줄로만 알았던 것에 대해 질투심에 휩싸인다. 그는 선아의 첫사랑 김현철이 바로 자신의 변호사 현철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체육관 원생들에게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그의 행방을 찾도록 한다. 현철은 승혁이 이혼을 위해 선아의 첫사랑 찾기에 나섰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승혁에게 분노하면서도 선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더욱 깊어진다. 술집 파라다이스를 떠나 언니 향은(조혜수)의 식당으로 온 향숙(박지윤)은 승혁에게서 연락이 뜸해졌다며 서운함을 표시한다. 향숙은 또 이혼할 마음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며 승혁에게 선아와의 이혼을 종용한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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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 리뷰]장르 모호 ‘더킹’ 시청률 내리막… 엄태웅 열연 ‘적남’ 수직상승

    추락한 ‘왕’(MBC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과 뒷심 발휘한 ‘적남’(KBS2 ‘적도의 남자’). 같은 날 시작해 관심을 모은 지상파 수목 드라마의 대결은 희비가 엇갈린 채 끝나가고 있다. 3개 드라마가 종영을 2회 앞둔 현재 1등과 꼴찌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더킹’은 ‘해를 품은 달’의 후광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6.2%에서 시작해 현재 10%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 자릿수 시청률(7.7%)이던 적남은 최근 14∼15%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BS ‘옥탑방 왕세자’는 10∼12%대로 극 초반의 2위를 유지하고 있다.(AGB닐슨·전국 시청률 기준) ①모호한 장르(더킹) vs 고전적 주제(적남) 더킹은 소재로는 의욕이 넘쳤던 작품이다.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국왕 이재하(이승기)와 북한 특수부대교관 출신 김항아(하지원)를 중심으로 남남북녀의 사랑과 남북관계라는 무거운 주제를 함께 그렸다. 그러나 판타지와 현실정치, 블랙코미디까지 더해지다 보니 결국 로맨스나 가벼운 판타지를 기대한 시청자들은 “난해하다”는 반응을, 묵직한 드라마를 기대한 시청자들은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정통멜로를 표방한 적남은 두 남자의 야망과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복수를 그렸다. 출생의 비밀과 엇갈린 사랑이라는 소재에 처음에는 ‘뻔한 복수극’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강렬한 캐릭터와 치밀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②악역은 누구인가 “봉구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더킹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김봉구(윤제문)에 대한 불만이 자주 제기됐다. 다국적 군사복합체 지주회사의 회장인 그는 주된 갈등을 야기하는 인물이지만 악행의 이유가 모호하고 코믹한 모습이 많아 오히려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반면 적남에서는 가해자들뿐 아니라 주인공 선우(엄태웅)까지 대부분의 등장인물에 악마성이 내재돼 있다. 적남은 이처럼 얽히고설킨 관계를 바탕으로 반전을 거듭한다. ③이승기-하지원의 불완전한 화학적 결합과 엄태웅의 동공연기 시력을 회복한 뒤에도 계속 실명한 척하는 엄태웅의 ‘동공연기’는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적남의 시청률을 이끌었다. 적남이 시청률 1위로 올라서게 된 시점도 엄태웅의 눈동자 연기가 절정을 이룬 9회 방영분이었다. 반면 톱스타 이승기와 하지원이 등장한 더킹은 그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유의 달콤한 매력을 강조하기에 이승기의 배역은 무거웠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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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탈북 날짜-방향도 점쟁이가 정해줬다?

    탈북 미녀들이 북한의 미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이 철저히 금지돼 있는데, 근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각박한 생활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미신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출연자들 중 대다수가 북에서 점을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출연자들은 점쟁이가 탈북 날짜와 방향까지 정해줬다고. 이들은 북한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굿과 부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얽힌 신비한 경험담도 들려준다. 탈북자 이서윤 씨는 북한에서 우연히 얻은 사주풀이 책으로 학교 친구들의 점을 봐주다 교사에게 들켜 전교생 앞에서 비판을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 직접 MC와 게스트에게 북한에서 유행했던 숫자점을 봐준다. 이 씨는 MC 남희석의 인생숫자를 보고 “10대는 부모님 덕, 20대는 일이 술술 잘 풀렸지만 40대는 유혹이 많을 사주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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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자 다이제스트]미운 오리… 인어공주… 동화에 숨겨진 인간 본성 읽기

    제목 그대로 동화를 읽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동화를 어린아이나 읽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본성을 꿰뚫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고전으로서 접근한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서 ‘재벌 회장의 숨겨진 아들’ 식의 드라마를 찾아내고, 백조는 높고 오리는 낮은 신분으로 설정된 구도에 문제를 제기한다. ‘양치기 소년과 늑대’를 통해서는 정보 독점의 위험성을, ‘인어공주’에서는 사춘기 소녀의 성적 자각을 읽어낸다. 구약성서 속 이야기부터 한국 전래동화까지 잘 알려진 동화 10편을 새롭게 해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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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금희와 영주, 김치 요리대결 벌이는데…

    금희(박선영)는 자신 때문에 성준(한재석)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성준은 금희를 달랜다. 영주(이하늬)는 이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며 패배감과 질투심이 교차하는 것을 느낀다. 전통음식 전수자 선발대회 결선이 시작된다. 금희와 영주 등 결선 진출자 네 명은 계향(고두심)과 종택에 함께 머물며 김치 요리대결을 벌인다. 금희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경연에 더욱 몰두한다. 계향은 종가의 종부만이 아는 비법으로 김치를 담그는 금희를 보며 과거 산해(임예진)의 모습을 떠올린다. 식중독 사건과 수입뼈 사건으로 삼대째 설렁탕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돌자 산해의 마음은 착잡하다. 금호(신승환)는 수입뼈를 몰래 식자재 창고에 갖다놓은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사진을 분석하던 중 진미(김선경)의 차번호를 발견하고 사건의 배후가 진미라는 것을 확신한다. 진미는 회사에 찾아온 금호에게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뗀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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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드라마속 그림 그리는 장면은 어떻게… 실제 미대생이 그리고, 카피본에 덧칠도

    극사실화가(KBS2 ‘적도의 남자’), 미대생과 추상화가, 광고 사진작가(KBS2 ‘사랑비’), 디자이너(SBS ‘패션왕’)…. 최근 방영 중인 TV 드라마에서 그림 그리는 직업이 유난히 부각되면서 드라마 속 그림들의 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작품에 어울리는 그림을 ‘TV 갤러리’에 전시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적도의 남자’에서 화가인 수미(임정은)가 그린 살인미수 사건 그림은 극중 갈등을 이끄는 소재로 부각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그림은 진짜 회화가 아니다. 제작진은 수미가 극사실화가라는 데 착안해 촬영 장면 일부를 캔버스에 인쇄하고, 붓 터치를 곁들여 극사실화 작품인 양 사용했다. 이 그림뿐 아니라 수미의 작업실 등에 걸린 다른 작품들도 실제 극사실화가 이태경 씨의 작품을 파일로 받아 인쇄한 것이다. 반면 ‘사랑비’는 정공법을 택했다. 드라마 초반 미대생 인하(장근석)가 그린 수채화는 홍익대 미대 대학원에 다니는 남학생이 그렸다. 제작진은 1970년대풍 그림을 소화할 수 있는 대역 화가를 찾기 위해 한 달간 서울 주요 미대와 미술학원 등을 다녔다. ‘사랑비’의 배월이 미술감독은 “주인공이 재능 있는 미대생인 만큼 실력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프로페셔널하면 안 되는 탓에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극중 연령과 성(性)에 따른 세심한 배려도 있었다. 50대 인하(정진영)의 그림은 추상화가 전경자 씨의 작품 카피본에 남성 화가의 작품처럼 보이기 위해 푸른색 아크릴 물감을 덧칠했다. 광고사진작가로 등장하는 인하의 아들 서준(장근석)의 작업실과 작품은 사진작가 오중석 씨의 작업실과 작품을 활용했다. 최근에는 작가와 협의해 작품 파일을 캔버스에 프린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작가는 작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흔쾌히 응하는 편이다. 양정혜 KBS 아트비전 장식인테리어 팀장은 “대형 화랑 등에서 소속 작가 작품을 써달라는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림 파일은 ‘공짜’가 많지만 비싼 가격을 부르는 작가도 있다. 촬영을 위해 일정 비용을 내고 작업실을 빌리면서 해당 작가의 작품을 함께 촬영하는 경우도 많다. 통상 10호(45cm×53cm)짜리 그림을 실제로 그려주는 대가로 장당 10만∼5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지만 정해진 룰은 없다. 촬영이 끝난 후 소품용 그림들은 대부분 폐기하지만 원작자가 허락하면 다른 드라마에서 재활용한다. 최근에는 소품용 그림이 시청자 경품이 된 사례도 생겼다. 적도의 남자 제작진은 시청자 이벤트를 통해 그림 35점을 나눠주기로 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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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프로그램]개그맨 정종철-오지헌, 유쾌한 입담대결

    KBS 개그콘서트에서 ‘갈갈이 삼형제’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정종철(사진)과 오지헌이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친다. 미남이나 훈남 캐릭터로 꼽혀본 일은 절대 없는 두 사람은 각각 미녀와 결혼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정종철은 공연장을 찾은 여섯 살 연하의 황규림 씨에게 “한눈에 반해” 2006년 결혼에 성공했으며, 오지헌은 2008년 미모의 사회복지사 박상미 씨와 결혼해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렸다. 오지헌은 “결혼 전 아내의 이상형이 ‘키가 크고 믿음 있고 유머 있는 남자’였는데 그 조건에 딱 맞는 나와 결혼했다”며 “진짜 이상형을 찾으려면 눈, 코, 입 모양까지 구체적으로 원해야 한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종철은 동료 개그맨 박준형과 함께 한 인기 개그코너들의 탄생비화를 밝힌다. 그는 한동안 박준형의 개그 감각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팀 제안을 거절했지만 우연히 박준형이 이빨로 무를 긁어내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제안해 ‘갈갈이 삼형제’를 만들었다며 뒷이야기를 들려준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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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하리수 “성전환 후 호르몬 주사 맞은 적 없다”

    탤런트 김가연과 이승신, 가수 하리수 등이 출연해 연애와 결혼생활 등을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덟 살 연하의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열애 중인 김가연은 현재 싱글맘으로 고등학생 딸이 있다. 그는 “딸이 남자친구인 임요환에게 연애고민을 상담하는 등 자신보다 임요환과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딸이 들러리 드레스를 빨리 입고 싶다며 결혼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당연히 할 생각”이라면서 “절친 유재석이 1부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인 하리수는 과거 사춘기 시절 첫사랑 때문에 자살까지 하려했던 아픈 경험을 고백한다. 그는 또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성전환 수술 이후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은 적이 없다”면서 자신과 트랜스젠더에 대한 갖가지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승신은 남편인 가수 김종진과 나누는 은밀한 대화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는 금실의 비결로 에로틱 담화를 꼽으며 “남편과 와인을 마시면서 수위 높은 이야기를 한다”고 고백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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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600년 역사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하루

    서울 중구 남창동 49번지에 있는 남대문시장.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하루 유동인구만 35만 명이 넘고 취급 품목은 1700종이나 된다. 사람이 많은 만큼 구경거리도 넘쳐나 살아있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에도 수만 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남대문 시장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수많은 일본인 관광객 덕분에 상인들에게 일본어는 필수 외국어가 됐고, 중국어와 영어도 ‘선택필수’ 정도는 된다. ‘20년은 신참, 30년은 돼야 선임으로 인정해준다’는 이곳에는 30년 이상 경쟁과 공생을 함께한 상인들이 있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보며 살지만 지나가는 손님 끌기 경쟁을 펼치다 보면 ‘안면몰수’도 필요하다. 시장에서 생존하려다 보니 손만큼 입도 거칠어지고 욕만 늘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남대문시장 속 유일한 재래시장부터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노점상까지 구석구석을 관찰카메라 8대가 24시간 동안 관찰했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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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납품권 따내려 김치 출처 속이다 들통

    산해(임예진)와 현명(최종환)은 우연히 삼대째설렁탕에서 재회한다. 처음엔 산해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던 현명은 내놓은 음식을 보고서야 산해임을 알아챈다. 산해는 금희(박선영)와 성준(한재석)의 교제를 막기 위해 자신과 현명이 남매지간임을 밝힌다. 그러나 계향(고두심)과 집안의 명예를 위해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한다. 현명은 이와 함께 오래전 아버지의 죽음에 진미(김선경)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한다. 진미는 납품권을 따내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서 금호(신승환)가 계향 몰래 가져온 김치를 찬솔식품이 개발한 것처럼 소개한다. 그러나 진미의 모략을 이미 파악한 갑수(이영후)는 프레젠테이션장에 산해를 불러내 김치가 삼대째설렁탕의 것임을 밝혀낸다. 돈만(김병기)과 영주(이하늬)는 진미에게 책임을 묻고 사표를 요구한다. 금희와 성준은 양가의 반대와 건우와 영주의 비뚤어진 사랑 표현에 힘들어하지만 앞으로 계속 서로에게 충실하기로 약속한다.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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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8대 동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 남대문시장 촬영 현장 24시간 관찰해 보니

    《 종합편성TV 채널A의 ‘관찰카메라 24시간’은 ‘인해전술 다큐’다. 스포츠를 중계하듯 8대 이상의 카메라가 동원되고, 1번부터 8번까지 등번호를 부여받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들은 한날한시에 촬영 장소로 출동해 꼬박 24시간 동안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카메라에 담는다. 인해전술은 유효했다. 1일 첫 방송분은 4개 종편 채널 중 동시간대 시청률 1위( 1.087%), 8일 2회분은 종편 전체 시청률 1위(2.295%)를 기록했다(TNmS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6mm 카메라와 무전기 등 3kg의 장비를 메고 하루를 버티는 VJ들에게 체력과 인내심은 필수 덕목. 4, 5일 서울 남대문시장 촬영현장을 따라가 ‘관찰카메라 24시간’ 제작팀을 24시간 관찰했다. 》○ 4일 10:50, 전투 시작=촬영시간 10분 전. VJ들의 동선을 최종 확인하고 장비를 점검한다. 이날 촬영지는 시장 안 세 개 골목의 접점 지역. 골목 상인들이 암묵적으로 합의한 ‘장사의 규칙’을 잡아내는 게 목표다. 활기찬 오프닝을 위해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는 오전 11시를 시작점으로 잡았다. 사전 현장 취재를 두 번 다녀왔고, 전날 밤까지 작전회의를 거듭했지만 촬영현장에선 변수가 생기기 마련. 담배 한 개비를 피운 뒤 운동화 끈을 고쳐 맸다. 11시. “관찰카메라 촬영 시작!”(현상용 PD) ○ 4일 15:00, 땡볕 아래 김밥 두 줄=드디어 김밥이 배달됐다. 오전 7시 아침식사 이후 8시간 만이다. 내 자리는 세 개 골목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는 5층 건물 옥상이다. 다른 VJ들이 골목을 누비는 동안 부감(俯瞰·높은 데서 내려다보는)촬영을 한다. 한 자리에서 24시간 서 있는 셈. 땡볕 아래 촬영에 대비해 선크림을 잔뜩 발랐지만 벌써부터 목 뒤가 따갑다. 생수를 들이켜다 한동안 화장실을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생수통을 내려놓았다. 도저히 참기 힘들 땐 대타를 부를 순 있다. “화장실 다녀오겠다, 오버.”(3번 카메라 강지원 VJ) ○ 5일 02:00, 추위 졸음 고독과의 사투=낮엔 그토록 더웠건만 새벽엔 바람이 쌀쌀하다.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촬영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낮에는 이것저것 찍을 것이 많아 피곤한 줄 모르지만, 이 시간에는 별다른 상황이 생기지 않다 보니 30m 반경의 담당 구역을 하릴없이 카메라만 들고 왔다 갔다 한다. 밤샘을 한두 번 해본 게 아니지만 할 때마다 졸음을 참는 건 쉽지 않다. 새벽 촬영은 밤낚시와 비슷하다. 오늘 밤 고기는 언제 잡히려나.(1번 카메라 이태슬 VJ)○ 5일 11:00, 막내가 뛰어다닌 거리=드디어 마지막 촬영 테이프를 수거했다. 24시간 동안 촬영한 테이프는 약 200개. 막내는 촬영 테이프를 걷고,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해 나눠주고, 김밥 나르는 일을 맡는다. VJ가 없는 고정 카메라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무전기로 선배들의 부름을 받기 때문에 각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잽싸게 달려가는 게 중요하다. 촬영지 주변을 24시간 동안 30바퀴 정도 돈 것 같다. 이제 끝났으니 자러 가냐고? 촬영된 테이프들을 모두 편집용 파일로 바꿔야 한다. 난 이제부터 시작이다.(연제명 AD)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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