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600년 역사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하루

  • Array
  • 입력 2012년 5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관찰카메라 24시간(오후 11시)

서울 중구 남창동 49번지에 있는 남대문시장.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하루 유동인구만 35만 명이 넘고 취급 품목은 1700종이나 된다.

사람이 많은 만큼 구경거리도 넘쳐나 살아있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에도 수만 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남대문 시장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수많은 일본인 관광객 덕분에 상인들에게 일본어는 필수 외국어가 됐고, 중국어와 영어도 ‘선택필수’ 정도는 된다.

‘20년은 신참, 30년은 돼야 선임으로 인정해준다’는 이곳에는 30년 이상 경쟁과 공생을 함께한 상인들이 있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보며 살지만 지나가는 손님 끌기 경쟁을 펼치다 보면 ‘안면몰수’도 필요하다. 시장에서 생존하려다 보니 손만큼 입도 거칠어지고 욕만 늘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남대문시장 속 유일한 재래시장부터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노점상까지 구석구석을 관찰카메라 8대가 24시간 동안 관찰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방송#하이라이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