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성

황재성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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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말 언론계에 입문해 주로 부동산을 중심으로 경제 뉴스를 취재했습니다.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문제를 늘 주목하고 있습니다.

jsonh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교육45%
경제일반20%
인사일반13%
운수/교통7%
기업3%
금융3%
복지3%
부동산3%
기타3%
  • 이지송 LH사장 “130억 스톡옵션 포기합니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이 매각 차익이 1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현대엔지니어링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이 사장은 4일 동아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23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현대건설 측에 현대엔지니어링 주식 5만 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스톡옵션은 이 사장이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외이사로 재직할 때인 2005년 말 채권단이 현대건설 정상화의 보답 차원에서 지급한 것으로, 행사 기한이 지난해 말까지였다. 당시 주당 1만7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스톡옵션 10만 주를 받아, 5만 주를 임원에게 나눠주고 이번에 나머지 5만 주에 대한 권리마저 포기한 것이다. 현재 비상장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외 거래가격은 주당 27만 원 안팎으로, 5만 주 권리 행사 시 약 130억 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이 사장은 “3500여 명의 현대건설 임직원이 함께 권리를 공유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고, 이런 생각은 LH 사장이라는 공직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더욱 확고해졌다”며 “힘겨웠던 시절 함께 경영 정상화를 일군 사람들의 땀방울이 담겨 있는 만큼 포기한 권리가 회사 발전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이들에게 값지고 뜻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스톡옵션을 현금화해 장학재단을 만들거나 사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했으나, 관리나 처리 과정에서 잡음이 일 수 있다는 생각에 아예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재산 증식보다 공직자의 도리와 명예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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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유세’ 대상자 79%가 종합·양도소득자

    작년 말 국회에서 신설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부유세(富裕稅)인 ‘한국형 버핏세’의 납세 대상자는 대부분 종합·양도소득자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판 버핏세는 소득세 과세표준 최고구간에 ‘3억 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현재 35%인 세율을 38%로 높인 것으로 작년 12월 말 국회를 통과했다. 3일 국세청의 201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판 버핏세’ 대상자는 2010년 기준 총 6만5623명이다. 양도소득세(2만5908명·39.5%)나 종합소득세(2만5820명·39.4%) 신고 대상자가 약 80%를 차지하고 급여소득 신고 대상자(1만3895명)는 20% 정도였다. 이들의 소득을 인원수대로 나누면 종합소득세 신고자가 1인당 10억3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급여소득 신고자(6억 원)와 양도세 신고자(4억8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를 금액별로 보면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가 1만4417명 △5억 원 초과가 1만1403명이었다. 양도소득세는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가 1만1625명 △5억 원 초과∼10억 원 이하가 1만198명 △10억 원 초과는 4085명이었다. 급여소득은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가 8866명 △5억 원 초과∼10억 원 이하가 3748명 △10억 원 초과가 1281명이었다. 국세청은 “소득공제를 제외하면 실제 버핏세를 부담할 납세자는 1만146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매년 억대 연봉자가 늘고 있어 과세 대상자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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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정책-개발정보… ‘부동산 캘린더’ 챙겨보세요

    주요 정부 정책과 사업, 철도·도로·지하철 등의 개통과 착공 시점, 보금자리주택 공급 시기, 대규모 지역 행사 등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만큼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좋은 정보는 부동산 투자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다양한 부동산 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가 많다. 먼저 양도소득세 부담이 줄어든다. 1세대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게도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고, 상반기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제도가 폐지된다. 보유 부동산을 팔 것인가 살 것인가를 잘 판단해야 하는 이유다.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금 지원기간이 연말까지 연장되고 주택 외에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도 연리 2∼4% 조건으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도 연 1만 채로 확대 시행된다. 올해 전셋집을 옮기거나 새로 얻어야 할 수요자들이 챙겨봐야 한다. 이 밖에 올해에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의정부 경전철, 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서울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편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제2외곽순환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이 착공된다. 수도권 외곽에서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므로 서울을 고집하지 말고 선택의 폭을 넓혀 부동산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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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매출 100억이하 中企 세무조사 제외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한층 엄격해지고, 연매출 100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 업무추진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국세청은 대기업 세무조사의 순환주기를 4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대신 조사대상 사업연도는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업 세무조사 때 대주주·계열기업 등 관련인도 한꺼번에 조사하고 부당 내부거래나 하도급 업체를 통한 탈세, 가공비용 추가 등과 같은 방법을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 등을 중점 조사하기로 했다. 또 국내 소득의 변칙적인 국외 이전 혐의가 눈에 띄면 이전 가격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세무조사 주기를 늘려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되 불성실 신고는 철저히 가려내겠다는 의도이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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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 전세 재계약하려면 3000만원 더 내야”

    올해 초 전세 임차기간이 만료되는 세입자들은 평균 3000만 원을 더 내야 재계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에서는 4500만 원 정도는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돼 무주택 서민들의 부담이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일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금을 2년 전과 비교한 결과 2920만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현 시점에서 임대계약이 만료된 전셋집을 재계약하려면 평균적으로 3000만 원가량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의 평균 전세금은 2억1524만 원에서 2억6009만 원으로 올라 재계약 추가 비용이 평균 4485만 원에 달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평균 전세금은 2년 전보다 각각 2948만 원, 1121만 원 올랐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전체의 재계약 추가비용은 평균 3263만 원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평균 전세금이 3877만 원 올라 재계약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전세 재계약에 드는 평균 추가비용(3312만 원)이 3000만 원을 넘었고 2010년 전세금이 가장 낮았던 전남지역도 2년 사이에 1422만 원 올랐다. 한편 겨울철 전세시장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서울의 전세금이 2년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주택전세금은 전월보다 0.1% 떨어졌다. 서울지역의 월별 전세금이 하락한 것은 2009년 1월 이후 35개월 만이다. 가을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강남구와 성북구의 전세금이 각각 0.4%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봉구와 동작구(이상 ―0.3%)도 수요 감소와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영향으로 전세금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겨울방학에 전세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실수요자들이 미리 전셋집을 구한 데다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피로감, 경기침체에 따른 고가 전세주택 수요의 감소 등으로 전세금이 떨어진 것”이라며 “전세시장의 근본적인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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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 공모 필요없는 리츠 나온다

    이달부터 국민연금이나 군인공제회,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가 일반 투자자의 공모를 받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모자(母子)형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허용된다. 모자형 리츠는 연기금 등이 투자액의 50% 이상을 투자해 ‘어머니 리츠(母)’를 만든 뒤 이 리츠가 발행 주식의 100%를 소유하는 ‘자식 리츠(子)’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은 번거로운 일반 공모 절차를 밟지 않고도 다양한 부동산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를 세울 수 있게 돼 리츠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종전에는 리츠를 만들 때 발행 주식 총수의 30%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해야 했고, 투자자 1인의 소유도 30% 이하로 제한됐다. 다만 국민연금 등은 30% 이상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모자형 리츠’가 50% 이상을 투자해 설립한 ‘자식 리츠’는 일반인 대상 공모 의무가 면제된다. 또 ‘모자형 리츠’는 발행주식 총수의 30%를 초과해 ‘자식 리츠’를 소유할 수 있다. 또 자식 리츠 주식에 투자한 모자형 리츠의 투자금액도 부동산으로 간주해준다. 리츠는 매 분기 말 총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자식 리츠의 증권으로 자산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국민연금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리츠 설립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권의 대출기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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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 정보]주거복합시설 ‘종로UK 201’ 外

    ■ 주거복합시설 ‘종로UK 201’ 세광건설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서 짓고 있는 주거복합시설 ‘종로 UK 201’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3층 1개 동에 도시형 생활주택 74채와 오피스텔 24실이 들어섰다. 전용면적 기준 12.16m²이며, 분양가는 오피스텔은 실당 9800만∼1억1300만 원, 도시형 생활주택은 채당 1억1000만∼1억1300만 원대. 2013년 2월 입주 예정.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5분, 지하철 1, 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이 6분 거리다. 02-2256-7418■ 부천 ‘소사 푸르지오’ 상가점포 35개 대우건설이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짓고 있는 ‘소사 푸르지오’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점포 35개를 분양 중이다. 2개 층에 위치하고, 49∼260m²(분양면적 기준) 크기에 3.3m²당 분양가는 1000만∼1300만 원대. 올해 9월 입점할 수 있다. 소사역 푸르지오는 9개 동에 모두 797채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인근에 SK아파트(1170채) KCC아파트(226채) 등이 있어서 고객 확보가 쉽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국철 1호선 소사역이 있다. 032-341-8244■ 양평 전원주택단지 ‘르아조 블루’ 18개 필지 ㈜오주기업은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에 조성 중인 전원주택단지 ‘르아조 블루’의 1차분 18개 필지를 분양하고 있다. 현재 건축 및 개발 인·허가가 났고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필지당 크기는 330∼660m²이고, 분양가는 1억2000만 원 선. 계약 즉시 건물 건축 작업이 가능하다. 양평∼화도 민자고속도로(2013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서울 강남이나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031-775-3383}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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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형 생활주택 A to Z] 주거환경 불편 해소법

    Q.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거환경이 불편하다는 오해를 사기 쉽습니다. 이를 해소할 방법이 있을까요?A. 대체로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빼곡하게 방 한 칸짜리 집만 채워져 있다면 불편함은 불가피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용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공동주방이나 거실, 세탁실 등 공용공간을 넓게 배치하고, 푸드코트 형태의 식당과 입주민 사교공간을 마련하는 식입니다. 소형 임대주택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셰어하우스’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도록 만든 집입니다. 형태도 게스트하우스, 하숙형 하우스, 룸셰어 등으로 다양합니다. 또 특수 수요층을 겨냥해 인테리어와 평면설계를 특화한 주택도 등장했습니다. 예컨대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수요자들을 위한 펫하우스, 악기 연습실을 따로 갖춘 뮤지션하우스, 오토바이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바이커스 맨션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도시형 생활주택에 특정한 주제를 반영해 공급하면 입주민의 유대감을 키워줄 수 있고, 공실률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됩니다. 또 기존의 1.5∼2배로 임대료를 높일 수 있어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임대 수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셰어하우스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문을 연 ‘마이바움(MAIBAUM) 연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일본 건물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리비타’사가 도쿄 일대에 지은 후 운영하는 셰어하우스들을 벤치마킹해 설계한 이 집은 고시원으로 허가가 났지만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겨냥한 셰어하우스입니다. 개인공간은 공부방과 침실의 역할을 맡고 공용공간에 주방과 거실을 배치했습니다. 리비타의 셰어하우스들은 침실만 개인공간으로 분리한 반면 욕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한국민의 특성을 고려해 욕실을 개인공간으로 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카페테리아가 있는 공용공간에서는 입주민이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입주민끼리 모여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또 외부 방문객이 찾아오면 접대용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문업체 ‘수목건축’의 서용식 대표는 “살림을 하기엔 영 옹색하고 혼자 누워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게 국내에 짓는 초소형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의 대체적인 현실”이라며 “이제부터 국내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이 순수한 주거 기능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거주자들을 위한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다음 회에는 비어 있는 사무실, 상가 등을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리모델링해 임대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합니다.}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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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독도 방파제 설계업체로 세광기술단 컨소시엄 선정

    정부가 독도 방파제 실시설계업체를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방파제 건설공사는 이르면 2013년 상반기에 착수한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독도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해양부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토부는 독도 방파제 건설공사 사업의 실시설계를 담당할 업체로 세광종합기술단과 건일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등 3개사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광종합기술단 컨소시엄은 내년 12월 16일까지 건설현장의 입지 여건 조사, 구조계산 및 사업비 산출, 연차별 건설계획, 사전재해 영향성 평가를 마쳐야 한다. 또 방파제(길이 265m)와 독도 동도와 서도를 잇는 연결교(136m), 수중관람실, 수중정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건설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방파제에 설치될 수중관람실과 등대 등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풍력으로 할지, 파력(波力)으로 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광종합기술단 컨소시엄은 과거 30년 이상의 기상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독도 주변의 파도와 관련한 정밀측정 및 조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독도의 지질과 인문·사회 실태 등을 조사하고, 독도 여객 수요 현황과 장래 수요도 파악한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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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그룹 권혁 회장 “회사 경영난… 출금 풀어달라”

    역외 탈세 혐의로 4000억 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한 시도그룹 권혁 회장(사진)이 경영난을 이유로 국세청에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요청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012년 6월 10일까지 권 회장의 출국을 금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출국금지가 장기화하면 시도그룹이 막대한 타격을 입어 폐업할 수 있고 조세 납부를 위한 자력 자체를 상실할 것”이라며 출국금지 해제를 요구했다. 권 회장은 또 “전 세계 해운경기 불황으로 운항을 중단한 선박이 수십 척에 이른다”며 “대표이사가 장기간의 출국금지 때문에 홍콩 본사로 출근하지 못해 선박의 국외영업이 부실해져 거래처를 경쟁국인 유럽과 일본에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권 회장이 출국하면 다시 국내로 돌아오지 않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출국금지를 풀어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 명의의 국내 재산이 거의 없어 귀국하지 않으면 세금을 체납할 소지가 크다는 점도 출국 불허 방침에 영향을 미쳤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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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주거용 건물 상속-증여세 오른다

    내년부터 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운 비주거용 건축물의 상속세와 증여세가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비주거용 건물의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를 과세할 때 활용하는 기준시가를 산정하는 방법을 바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주거용 건축물은 주택,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구분소유가 된 상업용 건물 등을 제외한 상가 등을 말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m²당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은 올해보다 3만 원 오른 61만 원으로 정해졌다. 건물구조 지수는 목조의 경우 90에서 100으로 올리는 등 9∼20% 높아졌다. 용도지수는 문화·집회시설, 수련시설, 노유자시설(아동·노인복지시설), 묘지시설, 공장시설(아파트형공장) 등을 상향 조정했다. 판매시설(도매시장)과 위락시설(단란주점)은 9∼11% 낮아졌다. 건물신축가격 기준액과 건물지수, 용도지수 등은 비주거용 건물기준시가를 산정할 때 쓰이는 기준이다. 비주거용 건물기준시가는 건물신축가격 기준액, 구조지수, 용도지수, 위치지수 등을 모두 곱해 m²당 가격을 산정한 뒤 이를 건물 면적과 곱해 결정한다. 비주거용 건물의 기준시가를 계산해볼 수 있는 서비스는 30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건물기준시가는 상속·증여 재산의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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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러 어선 1차봉합 완료… 오늘 얼음깨고 예인

    국내 최초의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의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5일(한국 시간) 남극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아라온호는 조난 어선인 스파르타호에 수리장비를 옮기고 곧바로 선체 왼쪽 파손 부위에 대한 봉합작업을 진행해 27일 오전 8시경 완료했다. 봉합은 파손 부위에 철판을 덧대 용접한 뒤 철재구조물을 만들어 시멘트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아라온호는 나머지 파손 부위에 대한 봉합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스파르타호를 사고 현장에서 160km 정도 떨어진 IFZ(Ice Free Zone·얼음이 없는 구역)까지 쇄빙예인(얼음을 뚫고 배를 끌고 가는 것)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르면 28일 오전 2시쯤 예인이 시작되고, 오후 6∼8시경이면 IFZ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IFZ에 도착하면 아라온호는 스파르타호를 스파르타호의 자매 어선인 ‘치요-마루 3호’에 넘겨줄 예정이다. 이후 아라온호는 당초 목적지인 테라노바 만으로 항해를 해 30일경 도착한다. 아라온호는 남극에 짓기로 한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필요한 현지조사 작업을 벌인 뒤 내년 3월 말 여수항으로 귀항할 계획이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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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배우-가수다”… 연예종사자 1년새 38% 급증

    한류 열풍이 거세지고 관련 연예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연예계 종사자가 1년 새 4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인원이 급증하면서 1인당 수입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월급 등 고정급여를 받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업소득자가 2010년 기준 373만8637명으로 2009년(340만3714명)보다 9.8% 늘었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을 신고해야 하는 봉급생활자(1429만4993명→1517만6782명)는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리랜서 사업자 중에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대중문화 종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예 관련 종사자는 지난해 17만2095명으로 2009년(12만4372명)보다 38%나 급증했다. 특히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는 지난해 1만1490명으로 전년(7415명)보다 무려 55% 늘었다. 배우도 전년보다 50% 이상 급증하면서 2만8743명에 이르렀고, 이어 모델(37.7%) 연예보조(35.6%) 작곡가(26.6%) 등도 모두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자유직업인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009년 1165만 원에서 지난해 1212만 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대중문화 관련 종사자들은 인원이 급증한 탓에 소득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배우의 경우 2009년 1729만 원에서 지난해 1377만 원으로 20.4%나 감소했다. 이어 가수가 848만 원(―11.8%), 작곡가 639만 원(―11.3%), 연예보조 443만 원(―8.3%)으로 모두 전년보다 수입이 줄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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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상권 vs 상권] 건대입구역 vs 신림역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2·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 주변은 서울의 대표적인 먹자골목 상권이 형성된 곳들이다. 20, 30대 젊은층을 이끌 수 있는 유흥주점과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밀집돼 있고, 대중교통이 발달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최근에는 대규모 최첨단 복합상가들이 생기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가고 있다. 입점 업종에 큰 제한이 없고, 안정된 상권이 확보된 곳이어서 초보 창업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 건대입구역 상권은 능동로와 구의로가 교차하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구의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있는 ‘먹자골목’과 왼쪽의 ‘로데오거리’가 주력 상권이다. 최근에는 지하철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한강 쪽으로 양꼬치전문점들이 늘면서 상권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신림역 상권은 1984년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돋움했다. 신림역 3·4번 출구 앞에 있는 순대타운이 핵심 상권이다. 두 상권의 주 소비층은 외지인들이지만 배후 주거지 인구도 꽤 많은 편이다. 건대입구역은 자양동 방면으로 중대형 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다. 스타시티(입주 시기 2007년·단지 규모 1177채) 우성아파트(1988∼1997년·2392채) 이튼타워리버(2006∼2009년·816채) 등이 대표 단지다. 신림역 배후지역에는 전용면적 99m² 미만의 중소형이 대부분인데 관악산 휴먼시아2(2006년·2265채) 신림현대(1993년·1634채) 삼성산 주공3단지(2000년·1482채) 등이 대표적이다. 아파트 매매가 등을 고려한 소비력 수준은 건대입구역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두 상권 모두 외부 유입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주간보다는 야간 상주인구의 비율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강남, 을지로, 잠실과 같은 서울시내 주요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연결되는 2호선 라인에 있는데다 대학이나 원룸촌 등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시설이 밀집된 곳이기 때문이다. 상권 내로 유입되는 인구 수준 파악을 위해 지하철 승하차 인원을 분석한 결과, 신림역 상권이 건대입구역을 앞질렀다. 하루 평균 약 14만7000명(2011년 기준)으로 강남, 잠실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건대입구역은 13만여 명으로 수는 적지만 주변에 건국대와 세종대, 한양대, 건대부속 중고교, 대원중고교 등이 밀집돼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두 상권 모두 식음료 관련 업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양식보다는 한식과 중식 위주이며, 주류를 판매하는 유흥주점 밀집도도 높다. 주요 업종별 매출을 보면 상권별로 차이가 있었다. 곱창·중국음식·치킨 등은 신림역 상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건대입구역 상가들보다 2배 이상 높은 매출 수준을 보이며 신림역 상권을 견인했다. 반면 여성미용실과 학원, 일식전문점 등의 매출은 건대입구역에서 높았다. 이런 차이는 소비 인구의 특성에서 비롯됐다. 학원가를 배후에 두고 있는 건대입구역은 야간 상주인구 외에 대학생들이나 병원 종사자, 내원객 등 주간 상주인구도 많고, 이들은 학원이나 미용실 등을 많이 이용했다. 반면 신림역은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유흥주점 등 야간 업종 밀집도가 높다. 두 상권 모두 강남북을 대표하는 먹자 상권으로 인지도가 높아 임대료 수준도 높은 편이다. 건대입구역 주변 상권의 월 임대료는 33m² 기준 265만∼463만 원(1층·2011년 3분기 기준), 보증금은 3835만∼1억1537만 원 수준이다. 신림역 상권의 월 임대료는 298만∼595만 원, 보증금은 4992만∼1억5008만 원이다. 건대입구역 상권에서는 실외공간을 활용한 테라스나 노천카페, 깔끔한 분위기의 다이닝바, 퓨전호프 등이 추천 업종이다. 신림역 상권에서는 세탁·밑반찬 전문으로 하는 대행서비스업이나 놀이방, 어린이집 등의 육아보조서비스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림역 인근으로 1, 2인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이 다수 들어선 것을 고려한 업종 선택이다. (도움말: 부동산114 장용훈 연구원)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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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의 꿈 과열’ 연예계 종사자 1년새 40% 증가

    한류 열풍이 거세지고 관련 연예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연예계 종사자가 1년 새 4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인원이 급증하면서 1인당 수입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월급 등 고정급여를 받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업소득자가 2010년 기준 373만8637명으로 2009년(340만3714명)보다 9.8% 늘었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을 신고해야 하는 봉급생활자(1429만4993명→1517만6782명)는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리랜서 사업자중에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대중문화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예관련 종사자는 지난해 17만2095명으로 2009년(12만4372명)보다 38%나 급증했다. 특히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는 지난해 1만1490명으로 전년(7415명)보다 무려 55% 늘었다. 배우도 전년보다 50% 이상 급증하면서 2만8743명에 이르렀고, 이어 모델(37.7%) 연예보조(35.6%) 작곡가(26.6%) 등도 모두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대리운전기사(3만2302명·증가율 51.6%) 간병인(6만8221명·40.7%) 물품배달업자(3만1146명·38.8%) 등 생계형 업종으로 분류되는 프리랜서 사업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학원강사도 35만6076명으로 15.5% 증가하면서 사교육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했다. 한편 자유직업인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009년 1165만 원에서 지난해 1212만 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대중문화 관련 종사자들은 인원이 급증한 탓에 소득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배우의 경우 2009년 1729만 원에서 지난해 1377만 원으로 20.4%나 감소했다. 이어 가수가 848만 원(-11.8%), 작곡가 639만 원(-11.3%), 연예보조 443만 원(-8.3%)으로 모두 전년보다 수입이 줄었다. 높은 인기를 누리는 일부 스타급 연예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박봉에 시달린다는 의미로, 대중문화 업계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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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설비’ 막강 경쟁력… 해외건설 제2 황금기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주재로 열린 ‘해외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날 행사에서 일감 부족과 주택경기 침체로 힘들어 하던 건설사 CEO들이 모처럼 즐거워한 이유는 해외건설시장에서 거둔 높은 성과 때문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해외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716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8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A사 사장은 “지난해 실적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따낸 186억 달러짜리 원전공사가 포함돼 특수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내실 면에서 올해가 지난해보다 진일보한 성과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1966년 1100만 달러 남짓에 불과하던 수주액이 56년 만에 5200배 이상 커지면서 덩치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뤘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내년 수주액이 역대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국내 업체가 해외건설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주세를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산업설비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산업설비에는 발전소 화학공장 가스처리시설 정유공장 제철소 정유시설 가스저장시설 등이 포함된다. 올해 수주물량의 72%가량이 산업설비 부문에서 나왔다. 반면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국내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한 건축은 14%로, 30%대를 유지하던 토목은 10% 밑으로 각각 떨어졌다. 토목과 건축은 중국과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저임 노동력을 앞세워 덤핑 수주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도 떨어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2000년대 접어들면서 이런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산업설비에 진력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국내 건설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는 수주 공사의 발주 형태다. 1960∼90년대 국내 업체들이 따낸 해외공사의 절반가량은 기술경쟁력 외의 요인이 작용할 여지가 많은 ‘지명경쟁 입찰방식’으로 발주된 것들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이전 7∼23% 수준에 머물던 공개경쟁 입찰방식 공사물량이 2000년대 들어서 35%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난해(53%)와 올해(44%)는 전체 수주 물량의 절반 수준까지 치솟았다. 세계 기업들과 투명한 기준을 놓고 경쟁한다는 얘기다. 해외공사 수주액이 급증한 또 다른 요인은 국내에서 일감을 찾지 못한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해외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이전까지 해외시장에 신규 진출한 업체는 매년 20개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100곳 이상의 업체가 해외로 진출했다. 올해에도 23일 현재 73개사가 새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다양한 업체가 해외로 진출하면서 수주 지역이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해외건설협회 김태엽 정보기획실장은 “미래 잠재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남미에서 올해 61억 달러(23일 기준)를 수주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과거처럼 기름값 폭락 같은 중동지역 리스크로 국내 업체의 해외 수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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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삼성전자, 삼성LED 합병키로 外

    ■ 삼성전자, 삼성LED 합병키로삼성전자가 26일 삼성LED 합병안을 의결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기의 삼성LED 지분 50%를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삼성은 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인 LED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삼성LED를 삼성전자에 합병시키기로 했다. ■ 알페온, 올해 신차 안전도 평가 최우수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의 올해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한국GM의 준대형차 ‘알페온’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교통안전공단이 21일 발표한 국내 시판 국산·수입 승용차 11개 차종의 안전도 평가 결과 알페온은 정면·부분·측면·좌석·기둥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총점 54.7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자동차 ‘그랜저’(54.4점)와 한국GM ‘올란도’(53.1점)는 ‘안전도 우수차량’에 선정됐다. ■ 기아차도 中 독자 브랜드 선보여기아자동차가 중국시장에 독자 브랜드를 선보인다. 기아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의 소남영 총경리는 20일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치처즈자(汽車之家)와의 인터뷰에서 “둥펑과 기아차는 중국시장 전용 서브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몇 주 내로 브랜드명과 로고 등의 상표등록 출원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중국 전용 브랜드명이나 이 브랜드로 출시될 차종은 미정이다. ■ LG ‘프라다폰 3.0’ 오늘부터 예약 판매LG전자는 ‘프라다폰 3.0’을 22∼26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예약 판매한다. 프라다폰 3.0은 프라다 특유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약 구입을 위한 상세 내용은 SKT(www.tsmartshop.co.kr)와 KT(shop.olleh.com) 및 공식 마이크로 사이트(www.pradaphonebylg3.c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홈플러스, 편의점 가맹사업 진출홈플러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편의점 ‘365플러스 편의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대치동점은 홈플러스 직영점이 아니라 가맹점주를 모집해 연 것으로, 사실상 홈플러스 편의점 1호점이다. 홈플러스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점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 대한생명, 中과 합작 생보사 설립 계약대한생명(대표 신은철 부회장)은 중국 항저우에서 저장 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저장 성 국제무역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으로 국유자산 관리, 무역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 500대 기업 중 230위다. 두 회사는 자본금 5억 위안(약 900억 원)을 절반씩 투자하며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경영과 보험영업 부문은 대한생명이 맡는다. ■ 국토연구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위국토연구원(원장 박양호)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출자·출연·보조기관 부문에서 종합청렴도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를 평가해 산정하는 종합청렴도에서 최고점수인 9.06을 받았다.}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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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오늘 해제… 재건축 조합원 자격 매매

    22일부터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려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재건축 조합원 자격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또 민영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주택조합은 조합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12·7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안정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강남 3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2일 관보에 게재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조치로 2002년 9월 부동산 투기심리 차단을 목적으로 도입됐던 투기과열지구는 한 곳도 남지 않게 된다.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고 청약경쟁률 등을 고려할 때 투기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에 따라 강남 3구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85m²(전용면적 기준) 이하 아파트는 5년에서 3년으로, 85m² 초과는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민간택지에서는 규모에 상관없이 3년에서 1년으로 짧아진다. 이번 조치로 가장 수혜를 볼 곳은 내년 하반기부터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들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송파구 지역에 포함된 위례신도시 내 민영아파트는 1900여 채다. 재건축 조합 설립 이후에도 조합원 지위를 자유롭게 팔고 살 수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논현동 경복 △대치동 청실 △압구정동 한양7차 △청담동 청담삼익 △역삼동 개나리 4, 5, 6차 등이 수혜대상이다. 서초구에서는 △방배동 3, 5, 6구역 △잠원동 신반포 5, 6, 18차 △서초동 서초삼호1차·우성2차, 송파구에서는 △송파동 반도 △가락동 가락시영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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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대림산업 각자 대표 김윤

    대림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김윤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 김종인 부회장, 한주희 사장을 포함해 4명의 각자 대표이사를 두게 됐다. 새로 대표이사가 된 김윤 부회장은 내년 4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김종인 부회장의 업무를 이어받아 대림산업 및 대림그룹의 경영 총괄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 20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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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악재 불가피” vs “별 영향 없을것”… 김정일 사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 엇갈려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아니다.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처럼 다소 엇갈렸다. 단기적인 악재로 보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토연구원의 이수욱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11월에 접어들면서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소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 동향 지수도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런 때 (김 위원장 사망 같은) 충격이 큰 변수가 발생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김희선 전무도 “실수요자들이 심리적 불안으로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경기 북부지역, 특히 접경지역의 부동산과 최근 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의 주요인으로 ‘북한 관련 정치적 변수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면역력’이 꼽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의 김용태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1994년 7월에 발생한 김일성 주석 사망 때에도 부동산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는 수준의 상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분양대행 전문업체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도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과 지방의 본보기집을 찾는 내방객 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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