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황소영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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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소영 기자입니다.

fangs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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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써밋’ 첫 적용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67-6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0층, 공동주택 8개 동, 총 74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720억 원 규모다.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처음으로 공공재개발에 적용한다. 단지명으로는 ‘써밋 트리버(SUMMIT TRIVER)’를 제안했다. ‘Three’와 ‘River’를 결합한 명칭으로 세 개의 상징 주동과 한강 조망 입지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설계에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UN스튜디오가 참여한다. UN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네덜란드 아른헴 중앙역 등을 설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단지에는 빛의 변화에 따라 외관 분위기가 달라지는 커튼월 마감재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단지에는 약 6346㎡ 규모의 테마가든과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최고 약 120m 높이에서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조망을 고려한 배치도 반영했다고 한다. 또 총 21개 타입의 평면 설계를 도입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한강 조망 펜트하우스 등 특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천호 A1-1구역은 한강변 입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면서 “설계와 커뮤니티, 조망 특화 요소를 바탕으로 강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대우건설은 공공정비사업에서도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한계와 규제 영향으로 일반 브랜드 중심 공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고급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를 앞세운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수도권 핵심 입지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면서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써밋’ 브랜드 노출을 늘리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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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불황에 전략 바꾼 대우건설… 현금 쌓고 데이터센터·원전 확대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외형 확대보다 현금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주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원전·에너지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는 모습니다.대우건설이 15일 공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514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축 부문이 1조2732억 원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고, 토목 3505억 원, 플랜트 2840억 원이 뒤를 이었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금이다. 1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조224억 원으로 지난해 말 1조8288억 원보다 약 1935억 원 늘었다. 지금 건설업계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미분양 적체, 공사비 상승이 겹치며 현금이 말라가는 구조다. 대우건설은 보고서에서 “미분양 및 입주 리스크 등 가치사슬의 핵심 리스크를 현금흐름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면서 “매출채권 회수와 자금수지 점검을 통해 유동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수주 전략도 달라졌다. 토목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공공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하겠다”고 밝혔고 건축 부문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유동성 안정화에 집중했다. 건축사업본부는 올해 서울·수도권 핵심 정비사업과 자체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입지의 정비사업과 3기 신도시 등 민간참여 공모사업에서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의 매출 본격화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수주잔고는 약 51조8902억 원 규모다. 세부 사업 목록을 보면 흑석11구역 재개발 ‘써밋더힐’, 장위6구역 재개발 ‘푸르지오 라디우스파크’, 산성구역 재개발 ‘산성역 헤리스톤’ 등 대형 도시정비 사업이 포함됐다. 비주거·복합개발 분야에서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서면 써밋 더뉴 등이 이름을 올렸고, GTX-B 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인프라 사업도 담겼다.신사업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건축사업본부 내 데이터센터 TFT를 신설했다. AI 산업 확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비주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오피스와 달리 고도의 냉각·전력·보안 기술이 요구되는 데다 글로벌 IT 기업 수요까지 연결될 수 있어 건설업계 전반에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플랜트 부문에서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눈에 띈다. LNG, 복합화력, 해상풍력, 원자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는데, 특히 원자력 분야가 구체적이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함께 SMR(소형모듈원전), 원전 해체, 방폐물 관리 등 차세대 원전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AI 산업 팽창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기조가 맞물리며 가스복합화력과 원자력 시장 중심의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상풍력 분야에서는 WTIV(풍력설치선) 확보 전략도 언급됐다. WTIV는 해상풍력 터빈을 바다에 직접 설치하는 특수 선박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보유 기업이 많지 않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포함해 거점 국가 중심의 선택적 수주로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단순 외형 경쟁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데이터센터, 원전, LNG, 해상풍력 같은 에너지·인프라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대우건설 역시 주택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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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표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석·박사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학원 사각지대 해소”

    삼표그룹 산하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자립준비청년 대학원생 지원에 나섰다. 학부생 중심 장학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학업 연속성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3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자립준비청년 대학원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학 졸업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가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연구와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정책이 주로 학부 과정에 집중돼 있는 만큼 대학원생은 상대적으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업 계획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10명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은 “자립준비청년이라는 배경을 넘어 개인의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 있게 느껴진다”면서 “지원에 힘입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청년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업과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1993년 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 교육기관 후원,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범위를 대학원생과 예체능 분야까지 확대했고 산림 인재 육성과 시드볼트 종자 보존 프로젝트 등 교육·환경 분야 연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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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첨단3지구에 기업 투자 잇따라… AI 산업 중심지로 관심

    광주 첨단3지구가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집적지로 거론되면서 기업 투자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조 생산라인 검토와 SK그룹·오픈AI 협력 데이터센터 후보지 언급 등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 기반에 대한 주목받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 인수를 완료한 이후 국내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주광역시가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시설과 AI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고 보고 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첨단3지구와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이 생산라인 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SK그룹과 오픈AI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도 첨단3지구가 서남권 데이터센터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으로 알려졌다.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 역시 지역 산업 개발 이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지역에서는 AI·에너지·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첨단3지구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조성 중인 약 362만㎡ 규모 산업단지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창업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성 계획도 진행 중이다.인재 양성 기반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첨단3지구 내 AI 인프라를 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산업 연계 측면에서는 첨단3지구 반경 7km 내에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들 단지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 생산시설이 들어서 있다.제도적 기반도 갖춰져 있다. 첨단3지구는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고, 광주시 등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703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65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첨단3지구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13호선,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광주 도심과 전남권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진입도로 신설과 도로망 확충 사업도 계획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인프라,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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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앞두고 ‘지역사회 외교’ 강화… 소방차 기증까지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 관계자 및 체코 정부·지방자치단체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일정의 핵심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과 연계된 현지 협력 강화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원전 예정지 인근 도시인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에 최신형 소방차를 기증한 행사였다. 소방차 기증과 지역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원전 사업은 수십 년간 운영되는 국가 기반시설인 만큼, 주민 수용성과 지역 안전 인프라, 지방정부와의 관계 등이 사업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글로벌 원전 수주전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과 현지화 전략도 주요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대우건설 측은 이번 소방차 지원 역시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 과정에서 소방 인프라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 9월부터 논의됐고 체코 특수차량 업체 THT 플라츠카가 약 14개월 동안 현지 의용소방대 요구사항을 반영해 차량을 제작했다고 한다.기증식에는 김보현 대표를 비롯해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루카쉬 블첵 전 산업부 장관과 지역 정치권·의용소방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대우건설은 이번 방문 기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과도 만나 글로벌 원전 시장과 SMR(소형모듈원전) 개발 동향, 신규 원전 도입국들의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원전 시장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이슈를 배경으로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도 시공·사업관리 역량을 앞세워 해외 수주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한국 원전 산업계 입장에서도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며,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도 시공과 기자재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김보현 대표는 “이번 소방차 기증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라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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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계양 3기신도시 특별점검 실시… “연말 첫 입주 차질 없이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 첫 입주를 앞둔 인천계양 3기신도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LH는 14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품질 및 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 상황 속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사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울러 올해 말 3기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가 예정된 인천계양 A2·A3블록의 공정 추진 현황도 함께 점검했다.이날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계양지구 조성 현장과 A2·A3블록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애로사항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인천계양지구는 인천 박촌동 일원 약 335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신도시로, 총 1만8000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현재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인천계양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규모고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마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계양지구는 3기 신도시 주민 입주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며 “학교와 공원 등 정주여건 조성은 물론 교통 인프라 구축까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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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광양서 산은과 벤처 육성 협약… 이차전지 스타트업 지원 확대

    포스코홀딩스는 14일 전남 광양 소재 벤처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 광양’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비수도권 창업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 기반의 혁신 기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고재윤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벤처기업 대표 및 투자기관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이번 협약은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 역량과 한국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포스코그룹이 투자하거나 추천하는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한국산업은행의 직접 투·융자 검토 ▲산업은행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을 통한 투자 유치 지원 ▲지역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연계 및 유망 기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협약식 이후에는 포스코그룹 추천 벤처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도 진행됐다. 발표에는 이차전지 소재와 바이오, 로봇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고 이들 기업은 현재 그라운드 광양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개방형 혁신 플랫폼 ‘체인지업’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함께 철강·이차전지 소재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왔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반 벤처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육성에 투자해왔고 서울·포항에 이어 지난해 11월 광양에 창업보육센터 ‘그라운드’를 추가 개관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누적 198개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투자 유치 3528억 원, 기업가치 2조4000억 원, 고용인원 197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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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시멘트, 협력사와 위험성평가 교육 진행… “산업재해 예방 강화”

    시멘트 업계가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위험성평가 의무화와 안전보건 체계 구축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도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현장 중심 교육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한라시멘트는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2026년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라시멘트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등 총 92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근로자의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교육은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안전보건평가원 소속 강사진이 맡았으며, 최근 산업안전보건 정책 변화와 위험성평가 최신 동향 등을 반영해 구성됐다. 특히 일반적인 이론 교육에서 나아가 한라시멘트 사업장 특성과 작업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교안을 별도로 제작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도출하는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위험성평가 실무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올해 교육에서는 민간 자격증인 ‘산업위험성평가사’ 시험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 참가자 가운데 약 30명이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라시멘트 측은 이를 통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라시멘트는 매년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역시 참여율과 교육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한다.한라시멘트 관계자는 “위험성평가는 산업재해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활동”이라면서 “근로자 스스로 위험요인을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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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농어촌 푸드뱅크 차량 유류비 3000만 원 지원

    에쓰오일(S-OIL)은 14일 서울 마포푸드뱅크 1호점에서 ‘농어촌 지역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 전달식’을 열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30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고유가로 인해 무료 식품 배달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푸드뱅크 식품나눔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 지역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품을 전달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차량 운영 의존도가 크지만 최근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현장 운영 어려움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전달된 주유상품권은 전국 농어촌 지역 푸드뱅크 30개소에 지원돼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에쓰오일은 지난 2012년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 후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약 6억 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시 중단됐던 사업은 올해부터 다시 재개됐다.에쓰오일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에게 식품과 생필품이 안정적으로 전달되는 데 이번 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쓰오일은 식품나눔 차량 유류비 지원 외에도 소방관·해양경찰 지원, 환경보호, 장애인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장기간 이어오고 있다. 2006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과 부상 소방관 치료비 후원 등을 포함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3년부터는 공상 해경 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해경영웅지킴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과 함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 사업을 후원하고 있고,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과 지역 문화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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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129%↑… 원가율 개선에 흑자전환

    코오롱글로벌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효과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 전략이 건설 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진 가운데 레저·자산관리(AM)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더하며 체질 개선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코오롱글로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12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0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실적 개선은 건설 부문이 견인했다. 건설 부문은 1분기 매출 520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특히 코오롱글로벌은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준공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현장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원가 구조 개선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원가율은 89.5%로 낮아졌다. 신규 수주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4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레저·AM 부문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진행된 LSI와 MOD 합병 효과가 반영되며 레저·AM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5% 증가한 64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코오롱글로벌은 레저·AM 부문이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기준 매출 12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단순한 수치 회복을 넘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건설 부문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레저·AM 부문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2026년을 실적 반등과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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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표그룹, 임원 리더십 포럼 개최… “AI 혁신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삼표그룹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임원진 대상 학습 체계를 강화하며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삼표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그룹 및 계열사 임원진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임원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경영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 중심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표그룹은 AI 기술 확산과 제조업 환경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경영진 차원의 선제적 이해와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올해 첫 포럼 강연은 ‘AI는 삼표에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제조업의 리더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이 맡아 국내외 제조업 분야 AI 활용 사례와 산업 변화 흐름 등을 소개했다.강연에서는 단순 기술 동향을 넘어 삼표그룹 사업 구조와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AI 활용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생산성 향상과 의사결정 효율화,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 등도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삼표그룹은 이번 포럼이 경영진이 AI 기술 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삼표그룹 임원 리더십 포럼’은 연 4회 정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룹은 국내외 경제 환경과 사업 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매년 주요 경영 이슈를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AI 적용에 따른 기업 간 격차’를 시작으로 조직 실행력 강화와 협업 문화 구축, 미래 성장 전략 등과 관련한 주제들이 순차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포럼은 경영진이 혁신 기술과 산업 이슈를 선제적으로 학습하고 통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각 사업 현장에 최적화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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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日 종합상사와 수소 신사업 추진… 수소·원전·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현대건설이 일본 대표 종합상사들과 손잡고 수소·원전·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한일 기업 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현대건설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이토추상사와 수소 에너지 전환 관련 신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이상배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츠바이 히로유키 이토추상사 머시너리 컴퍼니 사장, 히가시야마 에이이치로 플랜트·선박·항공기 부문장, 카나이 마사시 도시환경·전력인프라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수소 생산과 공급을 위한 신사업 추진이 핵심이다. 이토추상사는 글로벌 투자·개발사업 디벨로퍼 역할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현대건설은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를 맡는다. 양사는 향후 청정 수소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단순 프로젝트 수주를 넘어 생산·운송·공급을 연결하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플랜트 시공 역량과 이토추상사의 글로벌 원자재 공급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1858년 설립된 이토추상사는 섬유·기계·금속·광물·에너지·화학·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대표 종합상사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양수발전·데이터센터·암모니아·LNG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일본 방문 기간 동안 미쓰이물산, JGC 등과도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대형 원전,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LNG, 오일 앤 가스, 중동 전후 복구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AI,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전후 복구 등 글로벌 핵심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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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전쟁·고유가에 실적 폭발… HD현대오일뱅크,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900% 증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올해 1분기 국내 정유사 실적이 일제히 큰 폭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HD현대오일뱅크 역시 영업이익이 1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뛰었다. 다만 국제유가가 전쟁 초기 급등세 대비 다소 진정된 이후에도 소비자 체감 기름값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면서 가격 반영 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HD현대오일뱅크는 13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3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311억 원) 대비 2901.6%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4930억 원)와 비교해도 89.4%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71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순이익은 481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이번 실적은 정유사업이 이끌었다.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정제마진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중동 전쟁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고조됐던 올해 3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150달러를 웃돌았고 일부 기간에는 160달러 후반까지 치솟았다.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완화로 시장 공급량이 늘면서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413억 원에 달했다. 이후 하반기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유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191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4분기에는 4930억 원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제품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제품 수급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들었다.현재 국제유가는 전쟁 초기 급등세 대비 다소 진정된 상태다. 두바이유는 3월 중순 150달러를 웃돌다가 4월 중순 이후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5월 들어서도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당 20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전쟁 초기 대비 상당 부분 내려왔음에도 소비자 체감 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일정 시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정유업계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판매 가격에 즉각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수 주 전 들여온 원유를 정제해 판매하는 구조상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환율·운송비·재고 반영·세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HD현대오일뱅크도 고가에 확보한 원유 재고가 아직 판매 과정에 반영되고 있어 국제유가 하락만으로 즉각적인 가격 조정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로 인해 유가 급등기에도 제품가 상승분을 판매가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고가격제가 유가 상승기의 가격 인상 폭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효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다고 해서 정유사에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면 가동률 조정 부담이 커지고 원유 도입 안정성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업은 국제유가 자체보다 안정적인 원유 조달과 공급망 유지가 더 중요한 산업”이라고 덧붙였다.정유사는 공급가격, 평균 원유 도입단가, 정제마진 반영 구조 등 핵심 수익 구조는 외부에 상세히 공개하지 않는다. 국제유가·국내 기름값·정유사 실적 사이의 연결 고리를 일반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기에는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확대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반면 유가 급락 시에는 대규모 재고 손실 위험도 뒤따른다고 설명한다.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와 시차를 둘러싼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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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분 리모델링 시장 커진다… KCC글라스, ‘홈씨씨 공간 패키지’ 출시

    공사비와 자재비 상승,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인테리어 시장이 전체 리모델링보다 필요한 공간만 교체하는 ‘부분 시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입주 5~10년차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방·욕실·바닥 등 노후 공간만 선택적으로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업계 전반에서도 표준화된 패키지 상품과 시공 효율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이런 흐름 속에서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는 소비자의 선택 부담을 줄인 큐레이션형 부분 리모델링 상품 ‘홈씨씨 공간 패키지’를 출시하며 선택형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KCC글라스는 13일 현관·거실·주방·침실·욕실 등 5개 공간별로 구성한 인테리어 시공 상품 ‘홈씨씨 공간 패키지’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만 골라 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체 리모델링 대비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홈씨씨 공간 패키지는 KCC글라스가 건축자재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재를 직접 선별하고 최근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큐레이션 방식으로 구성됐다. 인테리어 경험이 부족한 소비자도 손쉽게 완성도 높은 공간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스타일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모던 시크(Modern Chic)’와 자연 소재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강조한 ‘코지 내추럴(Cozy Natural)’ 두 가지 타입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다양한 자재 옵션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취향과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별 특화 구성도 눈에 띈다. 현관 패키지는 3연동 중문과 포세린 타일 ‘세렌’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거실 패키지는 타일 디자인 강마루 ‘숲 강마루 스톤’과 반려동물 친화 PVC 바닥재 ‘숲 도담’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센스톤 울트라’는 거실 아트월과 주방 상판 마감재로도 적용 가능하다.주방 패키지는 심리스 디자인과 함께 로봇청소기 수납장, 양면 개폐형 코너장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맞춤형 설계를 강화했다. 특히 센스톤 울트라는 미국 위생협회(NSF) 식품장비재료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위생성과 내구성을 강조했다.침실 패키지는 바닥재와 조화를 고려해 선별한 최신 실크벽지를 적용했고, 욕실 패키지는 패널 시공 방식을 도입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소음과 분진 부담을 최소화했다.업계에서는 최근 인테리어 소비 트렌드가 대규모 확장 공사보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전체 리모델링 대신 생활 만족도가 높은 핵심 공간 위주로 예산을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자재 경쟁력과 시공 신뢰도, 사후관리 체계를 갖춘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KCC글라스는 이번 패키지 상품에 대해 1년간 자재 하자 사후관리(AS)를 제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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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부터 막는다”… 변이 확산 속 비강 보호 시장 주목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개인 방역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3.2’ 확산 조짐과 의료용 주사기 수급 불안 우려가 겹치면서 바이러스의 주요 침투 경로인 ‘비강(코 점막)’을 직접 보호하는 예방 솔루션이 새로운 방역 대안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최근 방역당국이 주시하는 BA.3.2 변이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며 ‘시카다(매미) 변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BA.3.2 점유율은 올해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일본·유럽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중증도를 높인다는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문제는 변이 확산 우려와 동시에 방역 인프라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불안과 석유화학 계열 소재 가격 상승으로 의료용 주사기 생산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정부 역시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단속에 나서는 등 수급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에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확보돼 있어도 의료 소모품 공급이 흔들리면 접종 현장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의료계와 헬스케어 업계는 바이러스의 체내 유입 자체를 줄이는 ‘비강 보호’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 대부분이 코 점막을 통해 침투하는 만큼, 초기 접촉 단계에서 감염 가능성을 낮추려는 접근이다.대표적으로 카모스타트(Camostat) 성분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할 때 활용하는 TMPRSS2 단백질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초기 독일 라이프니츠 영장류센터(DPZ)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셀(Cell)에 관련 연구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잔탄검(Xanthan gum) 기반 물리적 보호막 기술을 결합한 비강 스프레이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점막 표면에 보호층을 형성해 바이러스와 외부 유해물질의 직접 접촉 가능성을 낮추는 방식이다.항바이러스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역시 바이러스 증식 억제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강 보호 제품은 백신이나 치료제를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보완적 예방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실제 감염 예방 효과와 지속 시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임상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업계에서는 팬데믹 이후 개인 방역 시장이 단순 마스크·손소독제 중심에서 ‘생활형 예방관리’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고령층·기저질환자·영유아 가족을 중심으로 외출 전 비강 스프레이, 면역 기능 건강기능식품 등을 함께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일상화되면서 ‘면역 관리’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분위기다. 비타민D·아연·비타민B군·UDCA 계열 제품 등 기초 면역 관리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소비자 인식이 치료보다 예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환경에서는 백신과 치료제뿐 아니라 비강 보호, 면역 관리까지 결합한 다층적 개인 방역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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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신보, 농림어업인 사각지대 해소 나서… 청년농·스마트팜 보증 강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이 농림어업인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보증 확대에 나선다. 경기 불확실성과 농어촌 고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창업과 스마트팜, 친환경 분야 중심의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농신보는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제2차 신용보증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서홍 이사장과 박병우 상무, 전국 보증센터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회의에서는 1분기 업적평가 우수센터 시상과 함께 2분기 사업 추진 계획, 우수사례 공유, 임직원 사고예방 교육 등이 진행됐다.농신보는 올해 2분기에도 농림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농·어업인 창업 지원과 저탄소·친환경·스마트팜 분야 보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특히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농어업 현장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전국 위탁금융기관 대상 현장교육도 확대해 신용보증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농신보가 기존 보증 업무를 넘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친환경 농업 지원 등 미래 농업 기반 확대에 역할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 저감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책성 금융 기능 역시 강화되는 분위기다.박서홍 농신보 이사장은 “경영컨설팅 강화와 내실 있는 보증 지원으로 농신보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면 “경영위기에 처한 농림어업인을 보듬는 포용금융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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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첩첩산중 MBK 홈플러스 사태… 반값 매각 ‘익스프레스’ 점포 운영 중단에 비판 목소리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전국 37개 점포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가 시장 예상가를 밑도는 가격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조치로 노동조합과 정치권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자금 조달 계획과 실제 집행 사이의 괴리를 지적하면서 구조조정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의 NS홈쇼핑에 1206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시장 예상치(약 3000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자체 회생계획안을 기준으로 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6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약 2000억 원 규모 자금 지원을 책임지기로 한 상황에서 익스프레스 매각가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결국 홈플러스는 지난 8일 전국 37개 익스프레스 점포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러한 상황 속에 노조와 정치권이 비판 목소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 측의 소극적인 조치와 지원 규모에 대해 비판했다. 민 의원은 “당초 익스프레스 매각 금액 3000억 원과 신규 대출 3000억 원을 투입해 회사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 제시됐지만 실제로는 매각 대금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고 신규 자금 투입도 1000억 원 수준에서 멈췄다”고 지적했다.이어 “(MBK가)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28개 점포와 물류창고 매각을 통해 약 4조1000억 원 규모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상인에게 떠넘기는 약탈 경영”이라고 발언했다.홈플러스 노조 측도 가세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현재 전환 배치와 생계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현 상황에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간부와 조합원 50여 명이 함께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배송 인력 문제도 제기됐다. 최대영 온라인배송지부 사무국장은 “영업이 중단된 점포에서 근무하던 400여 명 배송 노동자들이 갑작스럽게 일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 특수고용 형태 배송 노동자에 대한 보호 대책이 요구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메리츠금융그룹 등 채권단 지원을 전제로 긴급운영자금대출, 이른바 ‘DIP(Debtor-In-Possession) 파이낸싱’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IP 파이낸싱이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기업이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받는 특수 대출로, 기존 채무보다 먼저 변제받을 수 있는 최우선 변제권이 대출자에게 부여된다는 특징이 있다.문제는 이 구조가 기존 채권단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DIP가 실행될 경우 기존 채권자들의 변제 순위가 후순위로 밀리는 반면,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면 홈플러스 운영이 더 악화돼 기존 대출 회수 가능성마저 낮아지는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기존 채권단으로서는 어느 쪽을 선택해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이 있어 이해관계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대주주로서 MBK의 역할과 책임 범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K 김병주 회장은 지난달 국내외 투자자(LP)들에게 배포한 연례 서한에서 지난해 투자 회수를 통한 LP 분배금이 17억 달러로 전년(12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홈플러스에 투자한 3호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15.4%로 통상적인 펀드 성과 기준인 8%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MBK의 자금 동원력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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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안에서 운동·문화·교육까지… 진화하는 주거 트렌드

    집을 고르는 기준이 단순 입지와 가격을 넘어 ‘어떤 일상을 누릴 수 있는가’로 이동하면서 입주민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강화한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헬스·웰빙·문화·교육 서비스를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라이프스타일형 주거’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건설사들은 단지별 특화 프로그램과 주거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하며 입주민 만족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이 피트니스센터와 독서실 수준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문화·교육·헬스케어까지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방배’에 주거 서비스 플랫폼 ‘H 컬처클럽’을 도입했다. 단지 내 도서관에서 북큐레이션과 북콘서트를 운영하고, 영화관에서는 신작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피트니스 공간에서는 개인 PT와 필라테스·요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롯데건설은 입주민 서비스 플랫폼 ‘캐슬링’을 통해 단지 내 여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마술쇼와 재즈 공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행사 등 가족 단위 콘텐츠를 운영하며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 연희’는 책과 문화를 결합한 커뮤니티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인아책방과 협업해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북클럽 운영, 북토크 행사 등을 마련했다.교육 서비스도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라클래시’에서 교육 플랫폼 글로랑과 협업해 입주민 자녀 대상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운영했다. 학습 성향과 진로 상담까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여가를 일상 안에서 지속적으로 소비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실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국민 여가생활 만족도는 64.0%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여가활동 비율도 전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한 43.2%로 집계됐다.주택 선호도 조사에서도 커뮤니티 경쟁력이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갤럽·희림건축·알투코리아가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주택’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4%로 가장 높았다.신규 공급 단지들도 차별화된 입주민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공급 예정인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파르나스호텔과 차움·차헬스케어 협업을 통해 헬스·웰빙 중심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담 헬스케어 컨설턴트와 병원 연계 서비스도 도입한다.인천 서구 ‘로열파크씨티’는 국제성모병원 연계 의료서비스와 식음 서비스,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운영 중이다. 단지 내 동호회와 문화행사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최근에는 서울 압구정 재건축 등 고급 주거시장에서도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호텔급 커뮤니티와 프라이빗 멤버십, 자산관리·세무 컨설팅까지 포함한 고급 서비스를 제안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단지 가치가 단순 입지나 평면이 아니라 입주민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받는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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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수도권 ‘든든전세주택’ 1250가구 공급… 최장 8년 거주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수도권에 ‘든든전세주택’ 1253가구를 공급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가격과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LH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총 1253가구 규모의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경기 1078가구, 서울 103가구, 인천 72가구다.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세의 9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공공 전세주택이다.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소득·자산 기준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장 8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최근 전세가격 부담과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경쟁률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든든전세주택 평균 경쟁률은 315대 1, 경기 지역은 16.6대 1을 기록했다.LH는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신생아·다자녀 가구에 대한 우대도 적용한다. 신생아 가구에는 2점, 유자녀 가구에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예비신혼부부도 가점 대상에 포함된다.업계에서는 최근 전세사기와 고금리 영향으로 공공 전세주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소득 제한 없이 중산층까지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공공임대와 차별화된다.공고 일정은 서울 5월 22일, 인천 5월 28일, 경기 남부와 북부는 각각 5월 21일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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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K-인삼 해외 진출 본격화… 튀르키예서 브랜드 런칭

    농협경제지주가 튀르키예를 교두보로 K-인삼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정부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인삼의 프리미엄 가치를 알리며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한국 농협인삼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성인삼농협과 현지 유통기업 위움 튀르키예(WIEOM TURKEY)가 공동 주관했다.행사에는 튀르키예 농림부와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영사관, 현지 미디어 및 유통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농협은 이 자리에서 한국 인삼의 품질관리 체계와 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집중 소개하며 현지 시장 공략 의지를 강조했다.농협은 특히 인삼의 재배·선별·품질관리 전 과정에 대한 표준화 시스템을 설명하며 “한국 인삼이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원료”라는 점을 부각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고급화되는 흐름 속에서 ‘K-푸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업계에서는 농협이 인삼을 단순 농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건강식품 브랜드로 육성하며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동·유럽 연결 거점으로 평가되는 튀르키예 시장은 향후 유럽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안성인삼농협 양희종 조합장은 “현지 관계자들에게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면서 “K-인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호영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장도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속 확대해 인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농협은 앞으로도 해외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K-인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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