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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에게 건네진 ‘검은봉지’…의문의 CCTV 인물 긴급체포
뉴시스
입력
2020-04-04 12:00
2020년 4월 4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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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있던 곳 근처에서 수상한 인물 찍혀
신원미상 인물이 휘성에 봉지 건네는 장면
경찰 "영상 속 인물 긴급체포해 수사 중"
가수 휘성(38·본명 최휘성)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그에게 무언가를 건네주는 모습이 근처 CCTV에 찍혔던 의문의 인물을 경찰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휘성이 쓰러져 있던 근처 상가에서 휘성에게 (무언가를) 전달한 사람을 검거했다”며 “어제(3일) 점심때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약물을 판매한 사람으로 특정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더 이상 이야기 못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휘성이 쓰러진 곳 주변에 있던 상가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CCTV에는 하얀색 마스크와 검정색 모자를 착용한 휘성이 누군가에게 검정색 봉지를 전달받는 장면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 봉지를 건넨 인물이 실제 판매자인지, 봉지 안에 들어있던 것이 실제 휘성이 투입한 약물인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 발견됐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휘성이 알 수 없는 용액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해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는데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휘성은 이틀 뒤인 지난 2일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 행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당일 오후 9시께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것물 1층 화장실에서 ‘투약한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
이 건물에서도 휘성이 쓰러져 있던 주변에 주사기와 수면마취유도제로 추정되는 약병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한편 지난달 31일 현장에서 발견된 약병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토미데이트란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수면마취제다. 외형은 무색투명한 앰플에 든 백색의 유제성 주사제다.
주로 내시경이나 수술을 할 때 프로포폴과 비슷한 전신마취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과량을 투여할 경우 저혈압과 코티솔 감소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전신마취 과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처치제를 준비하고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휘성에 대해서는 이와는 별도로 수면 유도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당사자 조사 등을 통해 의혹의 진위를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중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그는 “치료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며, 2013년 7월10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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