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ISU 회장 재선 성공… IOC 집행위원 자격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3일 01시 40분


4년 임기… “미래 위해 나아갈 것”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왼쪽)이 12일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제60차 ISU 정기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ISU 제공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왼쪽)이 12일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제60차 ISU 정기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ISU 제공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이 재선에 성공했다.

ISU는 12일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제60차 ISU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2030년까지 ISU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4년간 여러분과 함께 추진해 온 ‘ISU 비전 2030’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빙상과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으며 빙상계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2022년 6월 총회 때 ISU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非)유럽인 출신 회장이 됐다. 이후 성장, 기회, 혁신, 선수 보호, 화합 등을 축으로 비전 2030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쇼트트랙 심판 판정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겨스케이팅에서 금기의 기술로 통하던 ‘백플립’(공중제비)을 부활시킨 것도 ISU 현대화 사례로 꼽힌다. ISU는 그동안 분산 개최했던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등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합 개최하기로 하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통합 세계선수권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2027시즌부터 선수 상금도 기존 540만 달러(약 82억 원)에서 1100만 달러(약 167억 원)로 늘릴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당선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집행위원 자격도 유지한다. 김 회장은 2023년 10월 IF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뽑혔고, 올해 2월에는 IOC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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