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타’ 우승자 이마음 씨… 맹인 내면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
20일 DIMF 개막 무대 올라 공연… 21일엔 채널A서 최종 경연 방영
7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마음 씨가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DIMF 사무국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은 국내 최대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 스타에서 단국대 뮤지컬 전공 1학년 이마음 씨(19)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제20회 DIMF는 오는 19일 시작해 다음 달 6일까지 대구를 뮤지컬 열기로 물들인다.
7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2회 DIMF 뮤지컬 스타 파이널 라운드에는 14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자료: DIMF 사무국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과 북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지원자를 포함해 총 1137명(1085팀)이 지원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대상을 수상한 이 씨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넘버 ‘모두 장님이니까’와 ‘앞을 보는 것’ 2곡 등을 선보이며 시각장애인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인물의 감정이 폭발하고 절제되는 순간을 정교하게 조율한 완급조절, 대사와 노래를 오가는 밀도 높은 표현력이 돋보였다.
이 씨는 형 이믿음과 함께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해 더욱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DIMF 뮤지컬 스타 역사상 최초로 친형제가 함께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형제는 또 배우 이정용의 아들임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한세대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권은정 씨(24)가, 우수상은 서울왕북초교 4학년 김해나(10), 한림예술고교 3학년 이도연(18), 중앙대 연극학과 2학년 박예원 씨(22)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까지 동시 수상한 박 씨는 배우 박정학의 딸인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채널A는 21일 오후 12시 제12회 DIMF 뮤지컬 스타 파이널 라운드의 뜨거웠던 현장과 참가자들의 주요 경연 무대를 120분간 방송한다. 2015년 시작한 뮤지컬 스타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로 꼽힌다. 2018년부터 글로벌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국내외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는 DIMF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신예들의 탄생과 함께 DIMF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반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열고 스무 번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 무대에는 김소현, 홍지민, 정선아, 김호영, 박강현을 비롯해 이재환, 김지훈, 루나, 진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일본 극단 사계의 최지은과 슬로바키아의 국민 뮤지컬배우 시사 스클로브스카도 참여해 국제 뮤지컬 축제로서 DIMF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DIMF 홍보대사로 선정된 정선아와 김호영의 위촉식과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린다. 제12회 DIMF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 진출팀인 대구과학대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DIMF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스타 배우와 신예, 해외 아티스트와 지역 인재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관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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