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시장’ 첫 경매 나온다…1960년대 대표작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1일 16시 03분


천경자의 1964년 작품 ‘시장’. 서울옥션 제공
천경자의 1964년 작품 ‘시장’. 서울옥션 제공
화가 천경자(1924~2015)의 1964년 작품 ‘시장’이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11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3일 개최하는 제193회 미술품 경매에 ‘시장’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시장’은 천 작가가 1969년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완성한 작품으로, 1960년대 전반 작가의 화풍을 보여준다. 1964년 작가의 옥인동 화실 사진에 작품이 등장해 제작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경매엔 ‘시장’ 외에도 근현대 미술과 고미술 작품 등 총 127점이 출품된다. 백남준의 작품 ‘세종대왕’과 김구림 작가의 초기 작품 ‘월.산.학’도 경매에 나온다. 근현대 미술품 중에는 변시지 화백의 ‘자유·평화·애’와 ‘고한’, 황염수의 ‘산’, 이우환의 ‘무제’가 나온다. 대우그룹 전문 경영인이었던 김용원 회장의 소장품이다. 극동그룹 창업가인 고 김용산 회장의 조선시대 도자 작품 7점도 출품된다. 다른 고미술품으로는 석지 채용신의 초상화와 추사 김정희의 시고 2점이 나온다.

경매에 나온 미술품은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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