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中 선양에 첫 아카데미 연다

  • 동아일보

현지 인재 발굴-유치 기반 마련

국립순천대와 중국 선양공학원은 5일 ‘글로벌 전남아카데미 1호’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와 중국 선양공학원은 5일 ‘글로벌 전남아카데미 1호’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가 중국 선양에 ‘글로벌 전남아카데미 1호’를 개설했다. 순천대는 선양공학원을 시작으로 몽골과 우즈베키스탄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 유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순천대는 중국 선양공학원에서 글로벌 전남아카데미 1호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전남아카데미 1호는 순천대가 추진하는 해외 거점형 한국어 교육·유학생 유치 플랫폼의 첫 사례다. 단순한 한국어 교육기관을 넘어 현지 학생 발굴부터 한국어 교육, 대학 진학, 대학원 연계, 공동연구까지 이어지는 국제교육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선양공학원은 BMW, 지멘스, 쿠카, 화웨이, 로크웰 등 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산학 협력을 추진하는 중국의 공과 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첨단 교육 인프라와 취업 연계 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양 대학은 협약을 통해 유학생 공동 선발과 현지 사전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글로벌 전남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남아카데미는 순천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선양공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수준까지 단계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학생이 한국 유학과 대학 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 9월부터는 순천대 국제한국어교육학과 학생이 현지 한국어 교육 실습에 참여한다. 예비 한국어 교원에게는 국제 교육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현지 학생에게는 한국어 교육을 한다.

순천대는 글로벌 전남아카데미 1호를 시작으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8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2호와 3호 아카데미를 설치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중국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까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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