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록적 폭염, 이변 아니었다…“8년에 한 번 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12일 15시 49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6.5.10 뉴스1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6.5.10 뉴스1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던 2024년의 고온 현상이 예상 밖 이변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난화를 고려한 기후모델에서는 8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클 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팀은 과학 저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30년간의 지표면 온도 관측 자료와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2024년 전 지구 평균 표면 온도(GMST)는 엘니뇨 영향이 더해지면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6년보다 약 0.25도 올랐다. 학계에선 당시 고온 현상이 기존 기후모델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런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30년 동안의 지표면 온도 관측 자료와 제6차 기후모델 상호비교 프로젝트(CMIP6) 기반 다중모델 기후 시뮬레이션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엘니뇨 영향이 더해진 2024년의 기록적 고온 현상은 온난화 영향이 반영된 현재 기후 조건에서는 발생 확률이 약 12% 수준인 사건으로 나타났다. 2024년 수준의 고온 현상이 8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날 수 있음을 뜻한다. 연구팀은 “다만 인간이 유발한 온난화의 영향이 없었다면 2024년 고온 기록은 약 10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극히 드문 사건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세계 평균 기온#고온 현상#온난화#엘니뇨#지표면 온도#기후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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