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경 기장군의 한 아파트 13층 복도에서 40대 남성 B 씨가 목 부위 등을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B 씨의 어머니였다. 경찰은 현장 수색 과정에서 B 씨의 아내인 40대 여성 A 씨를 아파트 1층에서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약 두 달 전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다. 아직 함께 거주할 집을 구하지 못해 A 씨가 B 씨와 시어머니가 사는 이 아파트를 오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집 안에서 큰 소란이 나자 잠을 자던 B 씨의 어머니가 깨어나 거실로 나왔지만 이미 사건이 벌어진 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자 진술과 숨진 두 사람에 대한 검안 결과 등을 종합할 때 A 씨가 B 씨를 살해한 뒤 곧바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과정에서 제3의 인물이 개입된 정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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