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목동에 여의도 10배 규모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

  • 동아일보

컨벤션센터 건립에 1조 이상 투자
760만 m² 첨단 물류단지 조성 추진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와 홍태용 김해시장(왼쪽)이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 화목동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와 홍태용 김해시장(왼쪽)이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 화목동 일대를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김해시는 김해시 화목동 일대에 여의도 10배 규모(29km²)의 동북아 최대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두 자치단체는 김해 화목동 일대에 동남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MICE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조700억 원을 투입해 33만 m²(약 10만 평) 규모의 초대형 국제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또 특급호텔과 비즈니스 쇼룸, 쇼핑센터 등 지원시설을 갖춰 수도권에 편중된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복합물류 허브’도 구축할 계획이다. 해상과 항공을 넘나드는 신속한 환적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제조와 가공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국제물류단지를 약 760만 m²(230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제조와 물류가 결합된 ‘물류 AI·로봇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단순 적재형 창고에서 벗어나 약 760만 m² 규모의 첨단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류 로봇과 부품 제조기업, 센서 기업 등을 유치하고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도내 물류 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물류 연구개발(R&D)과 데이터센터를 적극 유치해 ‘물류 산업의 지능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를 국가 주도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김해시와 부산시,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트라이포트의 중심인 김해시를 대한민국 물류의 심장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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