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디지털화폐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한강’ 참여… 한국은행과 업무협약

  • 동아경제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생태계 구축
은행권 ‘예금’ 앞세워 디지털자산 주도권 방어
차세대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 및 체계화 등 6개 분야 협력
“‘금융권vsIT 및 산업계’ 디지털자산 주도권 경쟁 심화”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이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주도하고 국내 9개 은행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화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KB금융그룹은 7일 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혁신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KB금융그룹과 한국은행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의 유통·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시범사업 추진, 예금 토큰 기반 소비자 활용성 제고를 위한 결제서비스 연구 및 실증,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 및 체계화, 예금 토큰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용처 확대,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총 6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프로젝트 한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예금 토크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의 운영을 체계화하고 실제 사용처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 효율을 높이면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B금융은 예금 토큰이 일상 속 생활 밀착형 결제 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 디지털화폐의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다양한 산업계 파트너들과 연계해 디지털화폐 사용처를 확장하고 글로벌 수준 디지털 자산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금융계와 산업계의 경쟁이나 협력 등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은행권은 ‘예금’을 활용해 주도권 방어를 추진하는 방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프로젝트 한강은 디지털자산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IT 및 산업권 사업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는 은행들의 초기 목표는 관련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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