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026.4.6 ⓒ 뉴스1
“이번 작품은 따로 준비를 많이 하기보단 날 것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배우 전지현(45)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로 1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전 배우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연 감독의 ‘찐팬’으로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너무 좋다”며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와 설렌다”고 말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영화는 2015년 ‘암살’이었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군체’는 2016년 천만영화에 올랐던 영화 ‘부산행’과 2020년 ‘반도’로 세계관을 이어온 연 감독의 ‘K좀비’ 시리즈.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건물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 배우는 ‘군체’에서 생명공학자이자 생존자 그룹의 리더 권세정 역을 맡았다. 전 배우는 “계산된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받아 연기했다”며 “오랜만의 영화 출연이라 긴장되지만,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배우 고수(왼쪽부터)와 김신록, 신현빈, 연상호 감독,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이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026.4.6 ⓒ 뉴스1 연 감독은 “좀비물은 사회가 가진 잠재적 공포를 드러내는 아주 좋은 장르물”이라며 “초고속 정보 공유를 통해 인간의 개별성이 무력해진 게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공포인 것 같다. 이게 영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체’의 좀비에 대해 “감염자들은 초기에는 네 발로 기어다니는 등 원시적이고 단순한 모습을 보이지만, 개체 수가 늘어날수록 진화하는데 그 속도와 방식이 인간과는 전혀 다르다”고 귀띔했다.
연 감독은 전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넓은 스펙트럼을 한 편에 압축해 보여줬다”며 “시니컬하고 장난기 있고 진지한 모습이 응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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