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은평구민의 숙원 사업인 ‘신사고개역’ 신설을 기본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교통 혼잡 심화와 특정 역사의 수요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양은평선은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2024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기본계획에는 경기도 구간 정거장만 반영됐을 뿐 은평구 생활권인 신사고개역은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2017년 말 봉산터널 개통 이후 경기도 방면에서 유입·유출되는 차량이 급증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 자료에 따르면 평일 출근 시간대 신사지하차도에서 신사사거리 구간 평균 통행 속도는 2018년 2월 31.8㎞/h에서 2026년 2월 24.7㎞/h로 크게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구간의 교통 혼잡도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창릉신도시 개발에 따른 추가 교통 수요 유입과 철도 이용 수요 증가가 맞물릴 경우 특정 거점으로 이용객이 집중되는 구조적 문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절역은 6호선에 더해 향후 고양은평선과 서부선과의 직결이 예정된 핵심 환승 거점이다. 고양은평선, 서부선, 6호선 이용객에 신사동고개 일대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새절역 한 곳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병목 구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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