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5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성장펀드 공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자금을 모아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정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매년 4곳을 선정해 2030년까지 2조 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울산을 포함해 대전, 대경권(대구·경북), 서남권(광주·전남)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모펀드를 바탕으로 자펀드를 조성해 기술창업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 분야는 이차전지, 수소, 친환경 모빌리티, 정밀화학, 조선 등이다. 특히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기술 중심으로 구조 전환을 지원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 한국동서발전, 고려아연, 울산과학기술원, BNK경남은행, 농협 등도 출자에 참여해 투자와 기술 지원이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펀드를 마중물로 창업 투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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