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부터 한국은행금융결제망(한은금융망)의 운영 시간을 2시간 30분 연장한다.
한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었던 한은금융망의 기존 운영시간을 30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반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참가 기관들과 함께 관련 정보기술(IT)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한은금융망의 일부 운영 시간대에 다른 국가들과 거래하기가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장된 운영 시간(오후 5시 30분∼8시)이 유럽의 오전 업무 시간과 겹쳐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결제 시스템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투자자가 외환 동시 결제(CLS)로 확보한 원화 자금으로 당일 채권을 원활히 결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번 연장이 국내 외환·채권시장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4월 1일로 예정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맞춰 결제 기반을 지원한 점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 결제 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며 “국내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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