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사무실에서 ‘2026년 안녕로컬’ 사업에 선정된 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제공
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올해 ‘안녕로컬’ 사업을 추진할 마을 모임 등 15개 팀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녕로컬은 소규모 골목 가게와 주민 중심 커뮤니티가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지역 내 관계망을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경제 활성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지원서를 제출한 30개 팀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15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들 팀에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금 200만 원을 제공했다.
‘부산 골목의 목소리’ 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탱하는 상인을 인터뷰하고 이를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제작하는 지역 미디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빵가게 로컬 커넥트’ 팀은 수영구 남천동 지역 빵집과 연계해 방문객이 여러 가게에서 구매한 빵을 서점에서 먹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지역 커피 브랜드 개발, 로컬 지도 제작, 마음치유 공예, 식물 돌봄 커뮤니티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이 안녕로컬 사업에 선정됐다.
각 팀은 올해 추진한 사업 성과를 10월 27일 ‘안녕로컬포럼’에서 발표한다. 사업 평가자 50명이 1인당 최대 10만 원을 성과가 우수한 팀에 나눠 지급하며, 팀들은 이 응원금을 통해 추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장화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이사장은 “마을의 작은 가게와 주민 모임은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2019년 노사 합의로 출범한 전국 최초의 공익재단이다. 부산은행과 노조, BNK금융그룹, 나눅스네트웍스 등이 참여해 조성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