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지난달 23일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AP 뉴시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4일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3회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팀이 6-0으로 앞선 4회말 2사 때 오른손 투수 태너 바이비(27)의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가 MLB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를 통틀어 홈런을 때려낸 건 지난해 9월 9일 애리조나전 이후 194일 만이다.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기록했다. 8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삼진은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2024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시범경기 최고 성적이다. 양 팀 합쳐 안타 27개가 나온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난타전 끝에 10-7 승리를 거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이정후(왼쪽)가 22일 타격 훈련 도중 팀 동료 헤라르 엔카나시온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출처 샌프란시스코 인스타그램 시범경기를 통해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너리그 팀 등을 상대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안방 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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