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째 경찰, 美로스쿨 졸업, 사이버 전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8일 04시 30분


경찰대, 신임 경위-경감 합동 임용식

(왼쪽부터)최준영 경위, 장솔빛 경위, 정지호 경위.
(왼쪽부터)최준영 경위, 장솔빛 경위, 정지호 경위.
“연구해 온 첨단 보안 기술을 접목해, 급변하는 미래 사이버 공간의 치안을 수호하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17일 정식으로 경찰에 임용된 정지호 경위(23)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정 경위는 경찰대에 재학하면서 양자 컴퓨팅을 연구해 경찰청 사이버범죄 추적 기법 경진대회인 ‘폴-사이버 챌린지’에서 대학생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충남 아산시 경찰대에서 열린 2026년도 신임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153명이 경찰로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임용 대상은 경찰대 42기 졸업생 93명(남성 61명, 여성 32명)과 경위 공채 50명(남성 40명, 여성 10명),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 10명(남성 6명, 여성 4명) 등이다.

임용자 중에는 남다른 배경을 지닌 이들도 있었다. 최준영 경위(26)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강서이 경감(36·여)은 아버지에 이어 2대째 경찰이 됐다. 장솔빛 경위(34·여)는 미국 로스쿨을 졸업하고 경찰대에 입학했고, 권용의 경감(40)은 동아마라톤 풀코스에 참여하는 등 매월 100km 이상을 달린다. 경찰대와 경위 공채 중 각각 최우수 성적으로 임용된 송민건 경위(22)와 동이정 경위(26·여)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용식에서 “경찰의 모든 힘은 국민의 굳건한 신뢰에서 나온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민의 경찰’이 돼 달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범죄의 양상은 국경과 기술을 초월해 복잡해지고 있고, 경찰을 향한 국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이 신임 경찰 임용식에 참석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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