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밟혀 쓰러진 황인범… 대표팀 중원 비상

  • 동아일보

박용우-원두재 이어 MF 부상 악재
홍현석 1년4개월 만에 대표팀 합류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범.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호’의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은 16일 엑셀시오르와의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전반 40분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오른발 발등을 강하게 밟혀 쓰러졌다. 다친 발로 그라운드를 밟을 때 통증을 느낀 황인범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인범의 부상은 코트디부아르(28일), 오스트리아(4월 1일)와의 평가전으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는 홍명보호에 큰 악재다. 앞서 대표팀은 박용우(33·알아인)와 원두재(29·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공격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황인범까지 합류가 불투명해지면서 중원 조합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홍 감독은 16일 황인범이 포함된 3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인범의 (부상 부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홍현석(27·헨트)은 황인범의 합류 불발에 대비한 자원이다. 홍 감독은 “황인범의 부상 소식이 들려온 상황에서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등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중미 월드컵#홍명보호#황인범#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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