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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류현진 중심축 WBC 대표팀, 완전체로 ‘최종 모의고사’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02 12:05
2026년 3월 2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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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신·3일 오릭스와 WBC 공식 평가전
5일 체코와 1라운드 첫 경기 시작으로 결전 돌입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1 [인천공항=뉴시스]
담금질과 실전 감각 조율을 마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공식 평가전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했다. 이제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한 ‘완전체’로 막바지 훈련과 공식 평가전 일정을 소화한다.
KBO리그 소속 선수들로만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5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애초 6번의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7일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대표팀은 첫 연습 경기였던 지난달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4로 석패했지만,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겼다.
2월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를 각각 5-2, 7-4로 물리쳤고, 24일에는 KIA 타이거즈에 6-3으로 이겼다.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6-6으로 대승을 거뒀다.
타자들이 연습 경기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화력을 자랑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2월 26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주원(NC 다이노스)이 타율 0.615(13타수 8안타)로, 문보경(LG 트윈스)이 타율 0.538(13타수 7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국 타선을 이끌어줘야하는 2003년 동갑내기 안현민(KT), 김도영(KIA)은 연습 경기에서 대포를 가동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강한 2번’ 역할을 해줘야하는 안현민은 지난달 20일과 26일 삼성전에서 각각 솔로 홈런,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도영은 26일 삼성전에서 안현민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타격감을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오사카에서 합류한 해외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도 소속팀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4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작성했다.
김혜성은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으로 치른 2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시범경기 4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5타점에 OPS 1.154로 활약했다.
투수진은 원태인(삼성), 문동주(한화),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큰 소형준(KT)이 두 차례, 류현진(한화)과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KT)가 각각 1차례씩 선발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WBC는 투구수 제한이 있는 만큼 선발 투수 다음에 등판해 긴 이닝을 책임져 줄 롱릴리프가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는 ‘신예’ 정우주(한화)가 2월 26일 삼성전에서 3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고,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김영규(NC)도 긴 이닝을 책임져 줄 자원으로 꼽힌다.
원투 펀치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원태인, 문동주가 빠지면서 대표팀은 선발 투수 4명을 1라운드 4경기에 어떻게 투입할 지를 고민 중이다.
대표팀은 2일과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펄로스를 상대로 WBC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한신, 오릭스와의 경기는 WBC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공식 평가전이라 MLB 소속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
김혜성, 이정후,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 한국계 빅리거는 지난달 27일과 28일에 나눠 오사카에 도착했고, 공식 평가전에 나선다.
류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살핀 후 전력 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공식 평가전을 마치면 3월 3일 결전지인 도쿄로 이동한다.
4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후 5일 체코와 2026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3월 7일에는 한일전에 나서고, 8일 난적 대만을 상대한다. 9일에는 호주와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조 2위 내에 오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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