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체전 마스코트는 남방큰돌고래 ‘끼요’

  • 동아일보

내년 9월과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공식 마스코트 ‘끼요’. 제주도 제공
내년 9월과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공식 마스코트 ‘끼요’. 제주도 제공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행사 공식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확정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26년 9월 11~16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같은 해 10월 16~22일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마스코트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끼요’다. 이름에는 끼가 넘치고 요망진(야무지다는 뜻의 제주어) 제주인의 강인한 정신, 서로 돕고 살아가는 ‘수눌음’ 문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엠블럼은 제주의 영문 이니셜 ‘J’를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 상단에는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성화’를, 하단에는 청정 제주 바다를 형상화한 ‘물결’을 배치해 체전의 열기와 단합을 표현했다.

제주도는 전국체전기획단을 중심으로 경기장 배정과 시설 개보수, 도민 서포터즈 및 자원봉사단 운영, 성공 기원 범도민지원위원회 구성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숙박·안전·환경 등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 중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내년 가을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4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진이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도전과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공식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제주체전을 널리 알리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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