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없이 즐기는 ‘제로’… 매출 1000억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5일 03시 00분


[Food&Dining]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는 요소를 줄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롯데웰푸드 제로 제품 19종.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는 요소를 줄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롯데웰푸드 제로 제품 19종.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5월 국내 론칭 이후 다양한 먹거리 선택지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은 제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식품으로 옮겨왔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끈 제로는 론칭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 2024년에는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장하며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 봉(50만 갑)이 판매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초코파이는 출시 전 시행한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 2년 연속 제로 콘셉트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2년여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무설탕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어냈다.

제로, 제2의 빼빼로로 육성

제로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로 증가했다. 신장률로 보면 314%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게 됐다.

제로는 2023년 7월 처음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13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 더욱 많은 국가에 제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중국 코스트코에 진열된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사진.
중국 코스트코에 진열된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사진.
최근에는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가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한 지 약 3주 만에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식단 건강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무설탕 제품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사정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제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결정했다.

지난달부터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판매를 시작했는데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들어 있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입점 직후부터 틱톡 등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에 출시 3주 만에 추가 발주가 이뤄졌으며 2차 수출을 통해 ‘제로 쿠키&크림’ 바 아이스크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새롭게 부상한 건강 소비 트렌드 속에서 제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헬스&웰니스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로 브랜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제로 브랜드를 제2의 빼빼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Food&Dining#롯데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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