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품격 깃든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1일 03시 00분


[오감만족 남도여행]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광주 북구 중외공원과 그 주변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를 비롯해 광주 시립미술관, 광주 역사민속박물관, 국립 광주박물관이 위치한 문화·예술 벨트다.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 북구 중외공원과 그 주변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를 비롯해 광주 시립미술관, 광주 역사민속박물관, 국립 광주박물관이 위치한 문화·예술 벨트다.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광주 북구 중외공원(208만 ㎡)에 위치해 있다. 광주 진출입구에 자리한 중외공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공원이다. 드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꽃, 수목이 심어져 있어 봄꽃 놀이 명소로 유명하다.

현대미술축제의 새 장을 열었던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시작됐다. 그동안 국제 미술계에 민주와 인권, 평화라는 광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전시를 선보여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했다. 지난해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86일 동안 관객 70만여 명이 방문했다. 2026년 개최될 예정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사무공간은 지상 3층 규모 건물 2개 동이다. 건축면적은 약 1만3329㎡이며 5개 전시관에서 설치,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현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 공간에 예산 1181억 원을 투입해 새 전시관을 지을 예정이다. 신축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건축면적 3만2276㎡ 규모로 현재 전시관보다 2.5배가량 넓다.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쌓아 올린 전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자인 산업을 이끌고자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개최하고 있다.

중외공원에는 광주 시립미술관, 광주 역사민속박물관이 있고 인근에는 국립 광주박물관이 위치한 문화·예술 벨트다. 또 예술과 자연을 담은 아시아 예술정원(5만6200㎡)도 있다. 예술정원은 미술관 주변으로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과 어린이를 위한 각종 놀이시설이 있는 생태예술놀이터로 꾸며졌다.

광주 북구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문화콘서트를 15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또 비엔날레 전시관 앞 문화광장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도 전시할 방침이다.

북구는 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삼각동, 일곡동 일대에 희망의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비엔날레 전시관, 희망의 거리 등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감만족 남도여행#남도#광주비엔날레 전시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