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권영락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조성민 수능출제실장, 김인숙 수능분석실장 등과 함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은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에 실시하고, 수능 성적은 2025년 12월 5일에 수험생에게 통지할 예정이라고 밠혔다. 2025.3.25/뉴스1
정부가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킬러(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문제와 EBS 연계율을 예년처럼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EBS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체감 연계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공교육 범위를 벗어나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소위 ‘킬러 문항’을 출제에서 배제하겠다”며 “이를 점검하는 현장 교사 중심의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눠 시행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 역시 유지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로 지정돼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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