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관련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김 전 장관이 23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김 전 장관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당초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국회 측 신청 증인 5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먼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 이후 다른 증인들을 부르는 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합당해보인다”며 순서 변경을 요청했다.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김 전 장관 증인신문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은 23일 오후 2시 30분 예정된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헌재는 같은 날 조지호 경찰청장의 증인신문도 진행한다. 조 청장의 출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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