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뒤늦게 “당 차원에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야 6당과 함께 국회 의사과에 제명 촉구안을 제출하면서 “기본적인 역사의식이 부족하고, 민주주의 원리와 한국 정치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 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사과한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백골단의 명칭이나 실체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본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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