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연장-평화경제특구법 통과 수혜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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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새마을㈜

‘평화경제특구법’이 지난해 5월 25일 17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평화경제특구법은 파주와 같은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는 법이다. 경기연구원은 경기 북부 지역에 약 330만 m²(100만 평) 규모의 경제특구 조성 시 9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행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법의 혜택지로 사실상 결정됐다. 또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년)에 의해 KTX가 파주 문산까지 연장되면서 1번 국도와 함께 평양, 개성으로 이어지게 됐다. 파주 문산까지 KTX를 연장한다는 것은 향후 경의선 철도에 KTX를 이용해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으로 볼 수 있다.

파주는 우리나라의 경제 벨트를 함께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예전부터 남북 교류의 중추 역할을 한 곳이다. 우리나라 4대 벨트 중 서해안산업벨트와 남북교류접경벨트가 지나가는 교차점으로 1번 국도로 이어지는 도로를 통해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로 이어질 수 있다.

접경지역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기새마을㈜에서 파주 접경지역 토지에 대한 분양을 진행한다. 경기새마을은 DMZ와 민통선 토지를 중심으로 10여 년 동안 분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4월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DMZ는 남북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통일을 이루면 한국은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고 DMZ는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군사보호구역으로 토지의 사용과 행위를 규제받고 있지만 미래의 가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며 상대적으로 낮은 매각가는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접경지역에 대한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 2021년 국방부가 여의도 35배 면적의 군사제한지역을 해제한 데 이어 2022년에도 여의도 면적 6배의 군사제한지역 해제와 일부 민통선 지역 경계를 북상하기로 했다.

경기새마을에서 진행하는 이번 제11차 토지 매각은 접경지역 소액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각가는 3.3m²당 3만9000원부터 진행한다. 경기새마을은 파주시 금바위로 운정법조타운에 있으며 자세한 매물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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