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논란 일자 “취재에 구멍” 인정

김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에서 “검찰이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영장전담판사를 선택했다”며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유창훈 부장판사가 한 장관과 대학 동기”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이 이 대표 구속을 위해 친분이 있던 유 부장판사가 영장 심사를 하도록 유도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한 장관과 대학 동기가 아니고 일면식도 없다”며 “여러 차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서도 어떠한 사과나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던 김 의원이 이번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의도로 공영방송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과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로 드러났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