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SKT ‘0 청년 요금제’ 썼더니 통신비 쭉쭉 내려가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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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만원 절감 효과에 커피-영화 등 맞춤 혜택
5G 가입 청년 73%가 선택… ‘알뜰폰 대항마’로 주목
맞춤형 요금제 출시해 데이터 구간별 선택권 확대

SKT ‘0 청년 요금제’ 가입자는 로밍 요금제(baro 요금제)를 최소 1만4500원 이상 매번 50% 할인 받을 수 있다.
SKT ‘0 청년 요금제’ 가입자는 로밍 요금제(baro 요금제)를 최소 1만4500원 이상 매번 50% 할인 받을 수 있다.
6월 1일 출시한 SKT의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 청년 요금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0 청년 요금제’는 청년 세대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확대하고 커피·영화·로밍 요금 할인 등 맞춤형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출시 이후 5G로 변경하는 청년 고객 10명 중 7명이 가입(73%)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도 인기의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0 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 중 30대(30∼34세) 비중은 약 30%로 25∼29세 비중(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0 청년 요금제’로 최대 1만 원 요금 낮아져…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 톡톡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는 다양한 행사 참여와 고객 맞춤 요금제 상담이 가능하다.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는 다양한 행사 참여와 고객 맞춤 요금제 상담이 가능하다.
‘5G 일반요금제’를 이용하던 고객이 ‘0 청년요금제’로 변경할 때 얻을 수 있는 요금 절감 효과는 데이터 이용 구간별로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만 원에 달한다. 예를 들어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150GB가 넘는 고객은 기존에는 SKT의 5GX 레귤러플러스(월 7만9000원, 250GB 제공)를 가입해야 했으나, 이제는 0 청년 69(월 6만9000원, 160GB 제공)로 변경해 요금 1만 원을 낮출 수 있다.

‘0 청년 요금제’ 가입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특화 혜택도 고객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된다. 커피 및 영화 50% 할인을 받을 경우의 혜택 규모는 매달 1만 원 정도이다. 로밍 요금제(baro 요금제)도 횟수 제한 없이 최소 1만4500원 이상 매번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T 멤버십을 통해 제공하는 카페, 외식, 편의점, 쇼핑몰 할인 등 다양한 생활 혜택까지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요금이 저렴하다고 알려진 알뜰폰 요금제와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 및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기존 이통사의 강점을 결합한 ‘0 청년 요금제’가 알뜰폰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KT ‘0 청년 요금제’ 가입자는 가족 결합과 데이터 공유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으로 언제든 신속한 고객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 청년 요금 선택권 더욱 넓어져
SKT는 7월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0 청년 59’(월 5만9000원, 36GB 제공)에 선택 적용 가능한 맞춤형 옵션 4개를 신설해 36∼160GB 사이의 데이터 구간을 촘촘하게 채우면서 요금 선택권을 확대했다.

‘0 청년 요금제’ 확산을 위한 SKT의 노력도 지속될 예정이다. SKT는 8월 31일까지 무신사와 우티 택시 할인권 및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1월까지 공유/테더링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려주는 ‘0 청년 가입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청년 세대를 위한 ‘헤헤혜택 더 줌’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년 고객 T멤버십 ‘0 day(영데이)’ 혜택 강화 △청년 세대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불티나마켓’ 운영 △한정판 T 로밍 카드 패키지(8월)·T1 친필 사인 굿즈(10월)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0 래플’ 이벤트 등도 지속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 니즈 맞춘 특화 요금제 시대 본격화… ‘선택권’-‘혜택’ 모두 충족
이동통신 3사는 올해 들어 5G 중간요금제 확대와 함께 청년, 시니어, 군인 등 다양한 고객 특성과 이용 패턴을 고려한 5G 특화 요금제/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SKT는 특히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군인 인증 앱 ‘밀리패스’와 제휴를 맺고 군인 고객의 상품 가입이 24시간 가능하게 편의성을 높였고, 8월부터 군인 고객 대상으로 ‘0 청년 요금제’의 커피, 영화 할인 혜택을 월 2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청년 요금제 등 새롭게 선보인 특화 요금제 등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5G 요금제는 기존 대비 2배가량 확대됐다.

20종이었던 SKT 5G 요금제는 25종이 더해져 총 45종이 됐고 KT(22종→34종), LGU+(22종→45종)까지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는 64종에서 총 124종으로 2배 가까이 늘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돼 가계 통신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를 비롯한 국내 통신업계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kt#0 청년 요금제#통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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