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 청사 설계공모에 9개 작품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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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최종작 선정… 2027년 완공

인천시가 새 청사 건립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에 9개 작품이 접수됐다. 새 청사 건설 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시는 연면적 8만417㎡(약 2만4000평)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9개 작품이 제출됐다고 6일 밝혔다. 새 청사는 현 시청 부지 중 운동장으로 사용되는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기술심사 등을 거쳐 19일 최종 작품을 선정한 뒤 공개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 달 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까지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청사 건립 사업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절차를 통과했다. 새 청사가 완공되면 예전 청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 복지,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시장이 근무하는 청사 본관(면적 2만5928㎡·약 7800평)은 1985년에 준공돼 낡고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인구가 늘면서 조직과 인력이 확대되자 시는 부족한 사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시청 인근 민간 빌딩을 매입해 신관으로 활용 중이다. 그럼에도 사무 공간이 부족해 지난해부터 민간 빌딩을 추가로 임차해 사용 중이다. 이를 두고 시 조직이 곳곳에 분산된 데다 주차시설이 부족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새 청사 설계공모#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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