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년만의 대변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9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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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원주에서 축하 드론쇼 열리고
9일 속초에서 해상 퍼레이드 개최
강원도 곳곳서 각종 이벤트 풍성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와 시군의 기념식과 축하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강원도는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질과 양적으로 풍성하게 행사를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9일 오전 춘천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개최한다. 공식 출범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일정을 앞당겼다. 구체적인 참석 인원과 세부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도는 여야 당 대표와 원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 기념식 초청장을 일괄 전달했고,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릉 기념식. 강릉시 제공
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릉 기념식. 강릉시 제공
시군에서는 이미 자체 기념식이 진행됐다. 홍천군이 2일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기원! 출범 기념식’을 가졌고, 강릉시는 3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겸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찬원, 장윤정, 김혜연, 포레스텔라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3일 강릉시 올림픽파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강릉시 제공
3일 강릉시 올림픽파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강릉시 제공
원주에서는 7일 오후 6시 반 댄싱공연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경축행사가 열린다. 가수 박상민, 박혜원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젊음의 광장에서는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가 이어진다.

9일 속초 청초호 해상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해상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같은 날 평창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기원 콘서트가 이어진다. 춘천에서는 10일 오후 7시 반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KBS열린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18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및 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 콘서트가 마련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원주시는 6월 한 달 동안 소금산 그랜드밸리 이용요금을 50% 할인하고, 6∼10월 매주 토요일 나오라쇼 공연에 앞서 40분 동안 버스킹 및 마술공연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11일부터 2주 동안 하이원 객실을 최대 87% 할인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민이라면 하이원워터월드를 1만 원에, 곤돌라 ‘스카이1340’을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12일 식음업장에서는 요금 30% 할인 혜택을 준다.

춘천의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도 11∼25일 레고랜드를 방문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을 대상으로 브릭토피아 다이너 식당의 20%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 17일 저녁 음악프로그램 ‘뉴 키즈 온더브릭스’와 댄스공연 ‘레츠고! 파티고!’ 등의 볼거리를 준비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시군마다 펼쳐지는 기념 및 축하 행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고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특별자치도#출범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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