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호역 등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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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지, 576채 대상
시세 대비 30∼50% 수준

서울시가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1·6호선 동묘앞역 등 역세권 공공임대 청년주택 576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온라인 청약과 입주자격 검증 등을 거쳐 선정된 입주자는 9월 이후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와 민간이 협력해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이다.

시는 3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12∼14일 3일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 강동구 성내동 등 5개 단지에서 576채의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매년 두 차례 입주자를 모집했으나 올해부터 3차례 선정하기로 했다. 2, 3차 입주자 모집은 하반기(7∼12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만 19∼39세 시민 중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여야 지원할 수 있다. 본인과 부모의 합산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신혼부부는 부부 합산 소득이 이 기준에 맞아야 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임대 입주자를 모집할 때 본인 소득뿐만 아니라 부모 소득도 함께 고려하도록 모집 기준을 변경했다. 자산이 부족하고 소득이 낮은 청년에게 더 많은 입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 청년주택이 자산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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