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해외사절단 이끌고 사우디 아람코 본사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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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샤힌 프로젝트’ 투자 결정
온산공단에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사인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아민 하산 나시르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나시르와의 면담을 통해 에쓰오일의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동반자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아람코사는 지난해 12월 에쓰오일이 ‘석유에서 화학으로’라는 혁신적인 전환을 위해 울산의 온산공단에 2026년까지 9조2580억 원을 투자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했다. 김 시장은 “울산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아람코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등 관련 협약을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 일행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이코노믹 그룹’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18일 귀국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김두겸 울산시장#해외사절단#사우디 아람코#본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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