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인천 다문화가정 정착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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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 등 사회공헌사업 나서

지난달 20일 롯데면세점 직원들이 인천의 한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가재도구를 옮기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지난달 20일 롯데면세점 직원들이 인천의 한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가재도구를 옮기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올해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

우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맘(Mom) 편한 힐링타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형편이 어려워도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보내주기로 했다. 제주여행에 필요한 항공권과 숙박비를 포함해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펼친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부방 가구를 교체하고, 학용품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에는 직원들이 다문화가정을 찾아 새 가구를 들여 놓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치어럽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40곳의 낡은 간판을 무료로 바꿔주고, 외국어 메뉴판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했다.

롯데면세점은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포장할 때 사용하는 공기주입식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바꿨다. 인천공항 제1, 2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립해 79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물류센터와 인천공항 등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차량을 국내 면세업계 처음으로 전기차로 바꿔 현재 7대를 운행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사업장이 있는 인천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롯데면세점#인천 다문화가정#사회공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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