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보청기… 혁신의 기술로 세상과 이어주는 ‘소리 전도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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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Biz]스타키그룹
스마트폰 호환 AI 귓속형 보청기
넘어짐 감지 등 건강까지 관리
충전식 귓속형, 정부 지원 중 유일

스타키 미국 본사 사장 브랜든 스왈리치(왼쪽)와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오른쪽).
스타키 미국 본사 사장 브랜든 스왈리치(왼쪽)와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오른쪽).
영국의 ‘영 파운데이션(The Young Foundation)’은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건복지와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제로 실행하는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혁신’의 영역을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전통적 목적에서 벗어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으로 확장한 것이다.

스타키그룹은 기술혁신과 사회적 혁신을 결합하여,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최근 출시한 무선 고막형 인공지능 보청기와 충전식 귓속형 보청기는 선도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7년의 역사를 가진 스타키그룹은 계속해서 혁신을 추구하며 나아가고 있다.

난청 환자 증가, 방치 시 치매 위험률 5배
스타키 프리미엄 센터 전용모델인 ‘아크 AI’.
스타키 프리미엄 센터 전용모델인 ‘아크 AI’.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난청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21년 난청 진료 환자 수는 급증하여 74만2242명에 이른다. 난청은 신체적 노화와 유전적 요인, 소음 노출, 과도한 음향기기 사용,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청력 손실이 이른 나이에 나타나기도 한다.

난청은 생각보다 위험한 질병이다. 손상된 청력 세포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진행되면 정상 청력으로 돌아갈 수 없다. 또한, 난청이 있는 사람들은 치매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5배나 높다. 이는 언어를 인지하지 못하면 뇌 기능이 저하되고, 뇌 부피가 줄어들어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청인들은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유럽의 청각 의료 전문지인 ‘히어링 리뷰(Hearing Review)’에 따르면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 인지능력이 쇠퇴하는 정도를 5배나 늦출 수 있다. 이는 미국 의학 협회지 ‘신경학(JAMA Neurology)’에서도 확인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보청기 착용이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즉각적인 대처 방법이라고 권장한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주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져 우울증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무선 고막형 AI 보청기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되는 무선 고막형 AI 보청기인 ‘이볼브 AI’.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되는 무선 고막형 AI 보청기인 ‘이볼브 AI’.
스타키그룹은 올해 1월 작고 강력한 ‘이볼브 AI’ 무선 고막형 보청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 국내 제작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불편하게 느끼는 보청기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작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착용 시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13과 완벽하게 호환되어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음악, 유튜브, 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세계서 유일하게 에지(Edge) 모드를 탑재했다. 귀를 2번 두드리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청취 환경을 제공하며, 딥러닝 기능을 사용하여 각 개인의 청취 활동에 최적화할 수 있다. 매시간 최대 5500만 번 스스로 소리를 조절해 최상의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최고 방수 등급인 IP68을 획득하고, 프리미엄 라인 구매 시 최대 5년의 무상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넘어짐 감지, 통역, 건강까지 관리하는 AI 보청기
청력 손실은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낙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고령자 약 30%가 매년 한 번 이상 낙상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11초마다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볼브 AI는 통합 센서를 탑재하여 이러한 위험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보청기 사용자가 넘어짐을 감지하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여 보호자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넘어짐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독립적인 생활 범위를 넓혀주고, 보호자의 걱정을 덜어준다. 또한, 이볼브 AI는 전용 앱인 Thrive를 통해 자신의 건강 점수(참여 점수, 활동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볼브 AI는 27개국의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며, 말소리를 실시간으로 문서로 변환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직접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보청기 소리 조절 서비스를 원격으로 즉시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청기를 분실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청기 찾기 기능’을 통해 보청기가 마지막에 연결된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은 물론이고 중요한 기념일, 약 복용 시간, 운동시간 등에 대한 알림도 설정할 수 있다.

창립 27주년 기념, 무료체험-할인 이벤트 진행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스타키그룹. 스타키그룹 제공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스타키그룹. 스타키그룹 제공
스타키그룹은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아, 이볼브 AI를 활용한 모두를 위한 AI 보청기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국내 기업인 중 최장수 전문 경영인인 심상돈 대표가 이끄는 스타키그룹은 지난 27년간 스타키보청기를 선보이며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모든 난청인들이 최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 보청기를 보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스타키그룹은 디지털 약자도 사용할 수 있는 AI 보청기 세상을 지향하며, 창립 27주년을 맞아 이볼브 AI 무료 체험과 파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스타키그룹 7개 자회사(금강보청기, 굿모닝보청기, 뉴이어보청기, 복음보청기, 소리샘보청기, 스타키보청기, 조은소리보청기)에서 이볼브 AI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스타키보청기 전문케어 서비스인 ‘스타키라이프’에서는 보청기 30일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관심 있는 분들이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타키그룹은 이번 기념일을 통해 모든 난청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충전식 귓속형 타입’, 정부 지원 보청기로는 유일
정부지원 보청기 중 유일한 충전식 귓속형인 ‘리비오 AI(Livio AI)’.
정부지원 보청기 중 유일한 충전식 귓속형인 ‘리비오 AI(Livio AI)’.
스타키그룹은 최근 국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보청기 지원금 대상 제품으로 인공지능 보청기 ‘리비오 AI’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충전식 귓속형 보청기로, 정부 지원 보청기 중 유일하게 등재된 제품이다. 보장구 제품 중 충전식 귓속형 AI 보청기를 등록한 회사는 스타키가 유일하다.

리비오 AI는 기존 배터리 교체식 보청기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충전식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보청기를 주로 사용하는 어르신들의 무뎌진 손 감각과 시력의 저하로 작은 크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방식은 간편하며, 기존 제품과 달리 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리비오 AI는 청각장애 등록자를 대상으로 5년에 1번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상위 계층 및 기초 생활 수급자는 개인 부담금이 0%이며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10%를 부담하면 0원부터 최대 25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타키그룹 관계자는 “보청기를 주로 사용하는 어르신들의 무뎌진 손 감각과 시력의 저하로 작은 크기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귓속형 충전식 보청기는 이런 불편함을 크게 해소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돈 대표는 “리비오 AI는 휴대전화처럼 사용하기 쉬우며, 보다 편리한 보청기 사용을 가능케 한다. 보청기 사용자들 중 귓속형 사용자들이 충전식 보청기 출시 소식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력과 손 감각 저하 등으로 배터리 교체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에게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한 인공지능 보청기 ‘리비오 AI’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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