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부 “코로나19, 中우한 연구실서 시작됐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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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7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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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WSJ 갈무리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미국 에너지부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시작됐다고 결론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의원들에게 제공한 기밀 정보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우한의 연구실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결론 내렸다.

현재 미 당국 중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을 주장하고 있는 기관은 에너지부 이외에 연방국수사국(FBI)다.

중앙정보국(CIA) 등 4대 정보기관은 자연 발생설을 믿고 있다.

에너지부의 이 같은 결론은 에너지부가 고급 생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미국 국립 연구소 네트워크를 감독하고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다고 WSJ은 전했다.

FBI는 2021년 코로나19가 우한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금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우한은 2002년 시작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후 이에 대한 연구를 위해 연구소가 집중 설립된 곳이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우한생물학연구소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대부분 국제적 연구소 및 기관들은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해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를 통해 동물에서 인간으로 도약했을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을 믿고 있다.

DNA 구조가 인간이 만들어 내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인 100만 명 이상이 사망했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코로나 기원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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