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엔 랭킹 최상위 선수들 포진
PGA는 선수 많고 전력 고른 장점

3일 소셜미디어에는 앙숙 관계인 양측이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처럼 대결을 벌이면 흥미롭겠다는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단장으로는 타이거 우즈(48·PGA투어)와 필 미컬슨(53·LIV·이상 미국·사진)이 지목됐다. 많은 팬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건 LIV의 주축 선수 미컬슨이다.
아시안 투어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참가하고 있는 미컬슨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LIV)가 압도적으로 이긴다. 초반에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TV 중계진이 빈 시간을 메우느라 고생할 것”이라며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메이저대회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LIV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