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노하우로 스크린 골프 업계 선도… 해외 시장 진출해 기술력 알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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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다시 뛴다]골프존

국내 스크린골프 대표 기업 골프존이 해외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올해 독보적인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골프존은 24∼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골프 박람회인 ‘2023 PGA 머천다이즈 쇼’에 참가했다. 8회째 참가로 약 22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독보적인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독보적인 센싱 알고리즘 구축으로 높은 완성도를 갖춘 스크린골프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골프존의 대표 골프 시뮬레이터 ‘투비전(TWOVISION)’을 비롯해 ‘GDR 플러스(Plus)’, ‘웨이브(WAVE)’, ‘웨이브 플레이(WAVE PLAY)’ 등을 소개했다.

웨이브는 골프존이 처음 선보이는 휴대용 레이더 센서 제품이다. 조명, 클럽 색상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클럽 궤적에 따른 스핀양을 추정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적외선 퍼팅매트를 통해 정확한 퍼팅 데이터도 제공한다.

비전홈의 해외 버전 제품인 웨이브 플레이는 국내에서 와디즈 펀딩 오픈 하루 만에 사전 배송 물량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해외 골퍼들의 관심을 받았다.

웨이브 플레이는 전용클럽 하나로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클럽을 체험할 수 있는 골프 스윙 연습기다. 전용 클럽에 마그네틱 임팩트 볼을 장착해 실제로 공을 때리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차고지나 집 앞 잔디 등의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골프가 하나의 레저문화로 자리잡은 국내 골프산업 및 시장은 신규 골프인구 유입으로 국내 골퍼 수가 55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선도기업인 골프존은 꾸준한 국내 실적에 이어 해외 사업에서도 청신호를 울리며 순항 중이다.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액은 2020년 262억 원, 2021년 519억 원,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480억 원으로 늘었다. 일본 400여 개, 중국 200여 개, 미국 100여 개, 베트남 40여 개 및 기타 국가 90여 개 등 83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분기 미국 뉴욕주에 골프존 소셜 매장 오픈을 포함해 올해 미국 내 매장 출점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인 골프존 레인지를 미국에 선보였다. 2021년 독자 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조인트벤처 출자 및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중국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8월 톈진에 직영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4개 거점 직영매장을 구축했다. 올해는 가맹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투비전, GDR 플러스, 웨이브 플레이 등을 새로 선보였다. 직영점 포함 37개 매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스크린골프를 넘어 필드 골프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회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제 전환과 적극적인 투자로 해외 사업 강화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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