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정승기, 세계선수권 첫 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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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대회서 0.01초 차 3위
2020~2021시즌엔 20위 그쳐
‘평창 금’ 윤성빈 이을 스타 예고

정승기가 27일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장크트모리츠=AP 뉴시스
정승기가 27일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장크트모리츠=AP 뉴시스
정승기(24·강원도청·사진)가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27일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31초1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승기는 전날 1, 2차 시기에서 합계 2분15초27로 3위에 0.01초 뒤진 4위에 자리했다. 27일 열린 3, 4차 레이스에서 3위로 치고 나가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4위 크레이그 톰프슨(31·영국)을 0.01초 차로 따돌렸다.

정승기는 처음 출전한 2018∼2019시즌 세계선수권에서는 9위,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각각 16위, 20위를 했다. 지난 시즌부터 국제무대에서 톱10에 들었고, 이번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함께 대회에 나선 김지수(29·강원도청)는 1∼4차 시기 합계 4분32초58로 8위를 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9)은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이후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정승기는 윤성빈의 뒤를 잇는 한국의 스켈레톤 간판이다.

맷 웨스턴(26·영국)이 4분28초71로 금메달을 땄고, 아메데오 바니스(24·이탈리아)가 4분30초50으로 2위를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스켈레톤#정승기#세계선수권대회#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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