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위한 캠페인, 글로벌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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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 위해 만든 AAC 그림책 ‘몸이 아파요’. 대웅제약 제공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 위해 만든 AAC 그림책 ‘몸이 아파요’. 대웅제약 제공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하면서 각계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해 통합 B+등급을 받으며 작년(C등급) 대비 두 단계 뛰어올랐다. 환경이 D등급에서 B등급으로, 사회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참지마요’와 ‘Say Pain!’ 등의 활동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웅제약은 올해 2022 사회공헌기업대상 ESG부문 대상, 2022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2022 한국PR대상 국제PR부문 최우수상, 2022 THE ESG 사회분야 지역사회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모두 건강한 삶을 누리는 사회를 위해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 ‘참지마요’를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 경계성 아동 등 느린 학습자가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대웅제약이 만든 건강 도서인 참지마요 이야기와 AAC 그림책 시리즈는 병·의원과 교육기관, 복지기관 등 1000개가 넘는 기관에 배포돼 활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충남소방본부에, 2022년에는 세종소방본부와 각각 ‘응급상황 그림 문진표 개발 및 확산’ 업무협약을 맺고 참지마요의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응급 상황 시 언어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및 외국인을 돕기 위해 제작한 응급상황 그림 문진표를 구급 현장에 보급했다.

느린 학습자들이 실생활에서 AAC 그림책을 보다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웅제약은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참지마요 교육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856명의 느린 학습자가 자신의 아픔을 표현할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을 교육받아 활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지원


대웅제약은 글로벌 ESG경영 실천에도 앞장선다. ‘참지마요’를 ‘Say Pain!’이라는 영문명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해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기를 바라며 AAC 그림책 ‘몸이 아파요(Katakan Rasa Sakitmu)’를 인도네시아 버전으로 제작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대학생 크리에이터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 20인과 함께 AAC 그림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관련 디지털 공익 콘텐츠를 제작·확산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화두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개최한 ‘Say Pain!’ 출범 기자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공영 방송 등 현지 언론 53개 매체가 참석해 캠페인 활동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내년부터 AAC 그림책 기부를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교사, 기관 관계자 대상의 AAC 그림책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소 경영철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해 온 윤재승 CVO의 자문에 따라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된 ‘참지마요’는 이제 대웅제약 글로벌 ESG 경영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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