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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브라이트먼 “이태원 참사 유족분들께 위로 노래”

입력 2022-12-02 03:00업데이트 2022-12-0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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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한공연서 추모곡 부를 예정
“웨버의 레퀴엠 ‘피에 예수’ 노래해
그날의 비극, 추모의 마음 전할것”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이 3일 여섯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위로하는 추모곡 ‘피에 예수’를 부를 예정이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이 3일 여섯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위로하는 추모곡 ‘피에 예수’를 부를 예정이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영국의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62)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위로하는 추모곡을 부른다. 그는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3일 공연한다.

브라이트먼은 1일 본보와 e메일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분들과 부상자,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국을 위해,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한 추모의 마음으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레퀴엠(진혼곡) 중 ‘피에 예수’를 들려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피에 예수는 ‘경건한 예수’란 뜻으로, 팝과 클래식을 접목시킨 추모곡이다. 브라이트먼이 1985년 처음 불렀고, 이듬해 이 곡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 클래식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그의 앨범은 지금까지 약 1200만 장이 판매됐다. 지난달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6년 공연 후 ‘크리스마스 심포니 투어’로 한국에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공연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히트곡으로 구성했다. 그는 “매년 연말에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을 한데 모은 쇼를 만들고 싶었다”며 “종교적이고 애절한 느낌과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도 가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넬라 판타지아’,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히트곡을 포함해 2018년 발매한 정규 앨범 ‘Hymn’에 수록된 곡도 선보인다.

그가 한국을 찾는 건 2004년 첫 내한 공연 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그는 “한국의 멋진 점은 방문할 때마다 무언가 변해 있다는 것”이라며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도시부터 아름다운 산과 언덕, 해변과 바다, 그리고 음식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골이나 바닷가에서 즐기는 해산물은 정말 맛있다”며 “항상 놀라운 건 다양한 종류의 김치와 불고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팬들은 늘 제게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고 음악을 즐깁니다. 우리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음악은 인간을 위한 음식과 같아요. 우리는 음악 없이 살 수 없죠. 사람들에게 제 영혼과 목소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정말 중요하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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