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공식 SNS에 정체불명의 영상이 또다시 올라왔다. 백악관은 최근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서 모호한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고 있어 그 배경을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8분경 백악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7초짜리 영상 하나가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백악관 공식 로고 그래픽과 함께 뜻 모를 이상한 음성 메세지가 담겼다. 본문에는 ‘쉿’하는 표정의 이모티콘도 첨부했다.
해당 영상을 본 X 이용자들은 음성을 거꾸로 하면 ‘내일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Excitement announcement tomorrow)라는 문장이 재생된다는 답글을 달았다.
백악관 X 갈무리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엔 또 무슨 발표인가. 세상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또 다른 밈을 퍼뜨리려는 걸까?”라고 추측했다.
다만, 백악관이 어떤 맥락에서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건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수 온라인 유저들은 무언가를 암호처럼 암시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백악관이 SNS 계정에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게시물을 연달아 올린 것을 두고 비난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부정선거가 만연하는데 백악관에서 나오는 반응은 이렇다니”, “의회는 부패했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런데 백악관에서는 매일 밤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만 보내고 있다”, “이런 멍청한 음성 메시지는 멋진게 아니다”,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누가 백악관에 앉든 정책은 똑같다. 결과도 똑같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각)에도 공식 엑스 계정에 정체불명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 2개를 올린 바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삭제됐고, 나머지 하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첫 번째 영상에는 검은색 구두를 신은 여성이 바닥을 향해 카메라를 들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이 “정말 멋져요. 곧 론칭(launching·발사 또는 출시)되는 거죠?”라고 묻자 의문의 남성은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은 같은 날 오후 10시에 올라왔다. 검은 화면에 문자 메시지 알림음이 울리자 화면에 노이즈가 발생하며 성조기의 형상이 잠시 스쳐 지나갔다. 게시물에는 스마트폰과 소리 모양의 이모티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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