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경기장 건설 계획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애플은 맨유 인수 계약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첼시의 매각을 담당했던 미국 투자은행(IB) 레인그룹을 포함해 맨유 인수 작업을 맡길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스타는 “애플이 현재 예상 가격에 맨유를 인수한다면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구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 경험이 없는 애플은 최근 스포츠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7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중계권 입찰에 뛰어들었고, 내년부터는 애플TV를 통해 미국프로축구(MLS)를 독점 중계한다. 쿡 CEO는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 경기장 건설 계획까지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 이네오스 창업자 짐 랫클리프 등도 맨유 인수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