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정원 2, 3급 승진인사… 인적 개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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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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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우 기조실장 부임후 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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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최근 2, 3급 승진 인선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조상준 전 기획조정실장의 돌연 사직 이후 후임으로 임명된 김남우 신임 기획조정실장 체제에서 단행된 첫 승진 인사다. 인적 개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정원은 1급 간부 인선 후 진통을 겪고 있던 2, 3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대상 및 규모는 관련 규정에 따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원이 기조실장 교체 후 후속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4급 승진 인선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승진자들에 대해 국내외 주요 파트의 역할을 지정하는 보직 인선은 아직 단행하지 않은 채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앞서 6월 1급 보직국장 27명 전원을 대기 발령하고 인사를 단행했지만 2, 3급 인사가 지연됐다. 이에 조 전 기조실장 사직 배경을 두고 “인사 수위와 방향을 놓고 수뇌부 간에 의견 대립이 있었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국정원#승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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