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 윤지오 “캐나다에서 즐겁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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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8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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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배우 윤지오. 뉴시스
출국하는 배우 윤지오. 뉴시스
‘고(故)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다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을 받고 돌연 해외로 떠난 윤지오 씨가 “캐나다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 일을 병행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고 자랑했다.

윤 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같이 쓰면서 “필라테스 강사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업하게 됐다. 내년에 좋은 기회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내부고발자가 더 당당하고 얼마나 더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기자들과 악플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도 언급했다.

윤 씨는 고 장자연 사건으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방송에 출연해 관련 증언을 했지만 거짓말 논란이 일면서 각종 고소, 고발이 이어졌다. 이후 윤 씨는 캐나다로 돌연 출국했다.

2019년 9월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뒤 전화 및 카카오톡을 이용해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씨는 ‘입국계획이 없다’면서 출석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했고 외교부도 윤 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검찰은 2020년 5월 윤 씨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관련사건에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2021년 7월 윤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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